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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9월8일(주일) 성경 속 도시 여행 2

하나님의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

 

열왕기하 24:1~4  

1   여호야김 시대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올라오매 여호야김이 삼 년간 섬기다가 돌아서 그를 배반하였더니
2   여호와께서 그의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갈대아의 부대와 아람의 부대와 모압의 부대와 암몬 자손의 부대를 여호야김에게로 보내 유다를 쳐 멸하려 하시니
3   이 일이 유다에 임함은 곧 여호와의 말씀대로 그들을 자기 앞에서 물리치고자 하심이니 이는 므낫세의 지은 모든 죄 때문이며
4   또 그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려 그의 피가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였음이라 여호와께서 사하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시니라

 

예레미야 25:8~11

8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9   보라 내가 북쪽 모든 종족과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다가 이 땅과 그 주민과 사방 모든 나라를 쳐서 진멸하여 그들을 놀램과 비웃음거리가 되게 하며 땅으로 영원한 폐허가 되게 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0   내가 그들 중에서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와 맷돌 소리와 등불 빛이 끊어지게 하리니
11   이 모든 땅이 폐허가 되어 놀랄 일이 될 것이며 이 민족들은 칠십 년 동안 바벨론의 왕을 섬기리라

 


  시간이 지나면서 권력의 구도가 다시 바뀝니다. 바벨론이 앗시리아에 의해 멸망된 후에 느부갓네살의 지도력 아래 그 도시와 땅이 새로운 번영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시점부터 바벨론에 대한 성경의 기록이 다시 나타나는데, 이는 남 유다와 바벨론에게 있어서 매우 중대한 사건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이방인의 왕 느부갓네살을 택하십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느부갓네살을 명백히 “나의 종”이라고 부르십니다(렘 25:9). 이 표현은 놀라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모세와 바울이 바로 그런 예입니다(대상 6:49b; 딛 1:1).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만 하나님의 백성으로 여깁니다(사 41:8). 그런데 어떻게 이방인인 느부갓네살이 거기에 포함될까요? 이것은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의 주권을 사용하시는지를 보여 줍니다. 그분이 원하고자 하시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그분께서 도구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비교. 출 2:1-10; 단 1:8-9).

   페르시아 왕 고레스는 ‘하나님의 목자’와 ‘기름 부음을 받은 자’로도 불립니다(사 44:28a; 45:1). 그의 통치 아래에서 유대인들은 칠십 년간의 바벨론 포로 생활을 뒤로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을 재건하도록 허락받습니다. 심지어 느부갓네살이 점령한 성전 보물도 그들에게 돌려주었습니다(스 1:1-7). “주님은 그 보좌를 하늘에 든든히 세우시고, 그의 나라는 만유를 통치하신다”(시 103:19). 우리 주님이 다스립니다. 이것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세계적인 사건들에 대한 큰 위로가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다가 살아나신 것은, 죽은 사람에게도 산 사람에게도 다 주님이 되시려는 것이었습니다”(롬 14:9).

 

적용과 기도 인류 모든 생사와 사건을 주관하시는 주님, 비록 우리는 다 이해할 수 없지만 선과 악, 공정과 차별의 고통 속에서도 오직 주님의 주권을 믿고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