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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4월 10일(월)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히 살아계십니다 - 마가복음 공부 (15-16장)

부활주일 후  월요일

▒ 오늘의 말씀

마가복음 16:5-8; 14:27-28 / 린도전서 15:12-22             


하나님의 아들이 부활했다는 소식은 큰 충격을 불러일으켰습니다(막 16:5.8). 그 소
식은 인간의 모든 생각과 판단을 뛰어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진심으로 사
랑하는 성도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사자는 예수님께서 살아계
실 때 여러 차례 강조하셨던 말씀을 그대로 말해 줍니다(막 8:31; 9:31; 10:34).
우리가 평소에 경험하는 것도 이와 비슷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성경에 나오는 구원의 역사를 살펴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과 수많
은 약속의 말씀과 우리의 믿음이 강해지는 길 등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의 기대 사이에는 얇고 투명한 종이 같은 것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천사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신기한 부분이 있습니다. 천사는 우리가 “더 많이 기
도해야 한다거나, 지금보다 더 성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 한다거나, 믿음이
흔들려도 끝까지 견뎌내야 한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이 아
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은혜를 통해 우리 마음에 찾아오십니다. 그러므로 천사
는 이렇게 말합니다. “놀라지 마시오!” 천사는 겁먹은 여인들에게 하나님의 신실하
심에 대한 보충 수업을 합니다: “너희는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신 나사렛 예수를
찾고 있구나. 바로 이곳이 너희가 찾던 무덤이다. 그분은 무덤에 계시지 않는다. 그
분은 썩지 않으신다. 그분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너희에게 말씀하신 그대로, 하나
님은 그분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려내셨다. 그분은 죽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부
활하셨다. 그분은 살아계신다!” 예수님께서 전에 하셨던 말씀에 대한 확인에 이어
긴급한 요청, 곧 ‘갈릴리로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집니다(막 16:7).
비록 우리는 본문에 나오는 여자 제자들처럼 깜짝 놀라 벌벌 떨면서 도망쳤지
만, 예수님은 다른 곳으로 가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앞서가십니다. “이제는 주님
께서 너희 앞에 가시며,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너희 뒤를 지켜주시니, 너희는 …
도망치듯 달아나지 않아도 된다”(사 52:12; 비교. 미 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