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에 느낌표(!)가 찍힙니다
마태복음 7:24~27
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25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산상설교는 하나의 비유로 마무리되는데 그 비유는 매우 분명합니다: “듣고 행하라!” 이 비유를 듣는 모든 사람은 심지어 아이라도 여기서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 비유는 한 가정 예배에서 모래 놀이터 위에 집을 짓는 것으로 재현될 수 있습니다. 물뿌리개로 두 집 위에 마치 “폭우”가 내리는 것처럼 물을 뿌리자 하나는 거의 모래 아래 가려져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 광경을 본 한 아이가 놀라며 “다 사라졌어!”라고 외쳤습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건축 공법에 관한 것을 말씀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적인 삶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 삶이란 이 땅에서의 삶을 넘어 영원까지 존속하는 삶입니다(비교. 요 8:51; 11:25-26).
먼저 이 비유는 두 남자와 그들의 집짓기에 관한 것입니다. 그들의 프로젝트에는 많은 유사점이 있습니다. 처음 볼 때는 표면적으로 두 사람 사이의 중요한 차이점을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 차이는 표면 아래 숨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차이는 위기를 만날 때 드러납니다.
기독교 공동체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마 처음에는 모든 사람이 예수님과 그의 관심사를 위해 헌신할 것입니다. 함께 예배를 드리고, 즐겁게 감미로운 찬송을 부르고, 좋은 설교를 듣고, 여름 행사에 참여합니다. 그러나 갑자기 큰 어려움이 공동체를 휩쓸거나 수치스러운 일들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어떡해야 할까요? 어떤 사람들은 실망하거나 충격을 받아 교회에서 등을 돌립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공동체를 떠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그는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며, 꺼져 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며,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다”(사 42:3) 라는 말씀을 믿고 따릅니다. 하나님은 그의 말씀을 듣고 마음에 새기는 믿음을 가진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적용과 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게 하시고, 삶 속에서 행함으로 우리의 신앙이 지상에서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서도 빛이 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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