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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9월15일(주일) 산상수훈으로의 초대 - 9부

모래 위에 짓다

 

마태복음 7:24~27

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25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고린도전서 3:11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모래와 바위는 매우 상반된 물질입니다. 모래는 꼭 필요한 건축 재료 중의 하나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을 어떤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기초를 세우기 위해서는 이런 투과성이 있는 재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 모래와 같은 불안정한 삶의 기초에 해당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사람들의 자기 삶에 기반한 개인적인 신념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런 “모래 유형”은 아주 다양합니다.

●먼저 자기 삶에서 자기결정, 독립, 자유를 추구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인간의 의무는 물론 예수님의 복음조차도 억압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자유의 기초가 얼마나 빨리 무너질 수 있는지, 다른 비유를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느 젊은이가 집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얼마 후 타지에서 자기 재산을 다 써 버렸습니다. 그 결과 그는 조금도 상상하지 못했던 비참한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는 “자기결정”의 결과로 자기 삶 위에 폭풍이 더해지고, 마침내 먹을 것조차 떨어졌을 때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내가 모래 위에 짓고 있었구나”(비교. 눅 15:11-24).

●다른 “모래 유형”은 건강과 관련됩니다. 사람들이 건강이라는 최고의 가치를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지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은 “아무도 자신의 삶을 한순간이라도 더 길게 만들 수 없다”(마 6:2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건강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만일 건강을 돌보는 일에 소홀했다면, 우리는 그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갑자기 질병의 폭우를 내린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러면 우리는 그것을 견딜만한 토대를 가지고 있을까요? 아니면 우리 인생의 집은 그대로 무너지고 말까요?

●어떤 사람들은 자기 인생의 집을 좋은 관계 위에 짓습니다. 좋은 관계는 중요합니다. 그것들은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그러나 인간관계는 항상 실망의 폭풍에 노출됩니다. 오직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의 친밀한 관계만이 이 모든 위기에도 견고합니다.

 

적용과 기도 하늘의 아버지, 내 인생의 집을 영원하지 않을 것 위에 세우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위에 세워 세상의 어떤 풍파에도 든든히 서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