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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9월13일(금) 성경 속 도시 여행 2

바벨론의 마지막 멸망

 

요한계시록 18:1~3//20~24   

1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 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2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3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20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 하더라
21   이에 한 힘 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이르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비참하게 던져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22   또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어떠한 세공업자든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보이지 아니하고 또 맷돌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23   등불 빛이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비치지 아니하고 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너의 상인들은 땅의 왕족들이라 네 복술로 말미암아 만국이 미혹되었도다
24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그 성 중에서 발견되었느니라 하더라


   요한계시록에서 바벨론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힘의 상징보다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다가올 적 그리스도와 같은 세계 권세의 정체를 가리킵니다. 이들에게서 자기 교만과 거룩하신 하나님을 경멸하는 태도가 명확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이 세계 제국은 아무도 제압할 수 없는 무적의 광채로 빛이 날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의 영광과 거룩한 권위를 지닌 천사는 바벨론의 멸망을 이미 일어난 것으로 묘사합니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시각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간의 우월함과 권세는 우리를 두렵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편 저자의 고백처럼 “높이 계신 주님은 더욱 엄위하십니다”(시편 93:4b) 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을 심판하시는 근거로 세 가지 영역을 말씀하십니다. 신약학자인 H. 프레이는 다음과 같이 언급합니다: ●“위대한 자들의 오만함” - 권세자들은 도덕적인 제약 없이 오로지 이기적인 마음으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합니다.

●“민족들의 오염” - 영적인 유혹은 감염성 있는 바이러스처럼 모든 국경을 넘어 퍼져갑니다.

●“교회의 파괴” - 대적자는 하나님 나라를 얻지 못할지라도 능히 멸할 수 있지만, 그의 거룩한자들의 죽음은 주 앞에서 중요하게 여겨집니다(시 116:15). 하나님은 폭력으로 죽은 모든 사람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참되고 공평합니다. 이것이 하늘과 땅에서 기뻐할 이유입니다(비교. 계 16:7; 19:1- 3). 그렇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마지막이 아닙니다. 그 끝에는 새로운 땅과 함께 놀라운 하나님 나라가 창조될 것입니다. 그곳에는 죄와 고통과 죽음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계 21:1-4).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약속한 이 미래는 “우리에게 있어서 과거의 세상에만 집중하는 것을 넘어서는 매우 중요한 것이며, 이것은 땅 위에서 발을 딛고 살아가지만, 머리는 하늘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H. 헴펠만).

 

적용과 기도 이 땅에 사는 동안 많은 불의와 원치 않는 일들을 경험하게 되지만, 다가올 주님의 나라를 생각하며 소망 중에 이 땅을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