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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9월12일(목) 성경 속 도시 여행 2

바벨론으로부터의 인사

 

베드로전서 1:1~2// 5:12~14  

1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2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12   내가 신실한 형제로 아는 실루아노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간단히 써서 권하고 이것이 하나님의 참된 은혜임을 증언하노니 너희는 이 은혜에 굳게 서라
13   택하심을 함께 받은 바벨론에 있는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고 내 아들 마가도 그리하느니라
14   너희는 사랑의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베드로가 편지를 쓸 때 바벨론의 권력과 영광은 이미 지나간 과거에 속해 있었습니다. 다니엘서에는 바벨론 왕 벨사살이 하나님을 모욕하는 행위를 대하시는 하나님의 행동이 나와 있습니다(단 5:22- 30). 페르시아와 그리스 다음으로 기원전 312년에 셀루키드 왕국이 이 도시를 점령했습니다. 티그리스 강가의 폐허 위에 셀루지아 도시가 세워짐으로써 이사야 13:19-22과 예레미야 51:37.41b-44 에 기록된 하나님의 심판 선언이 문자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바벨론의 영향력이 무너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도시의 이름은 여전히 하나님에 대한 반역의 상징입니다. U. 하울머는 “이 사치스럽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세계적인 권력의 역할은 이제 새로운 세계의 수도로 부상하는 로마로 넘어갔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초기 기독교인들은 바벨론을 “로마”의 가명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로마 황제 네로가 64년에 일으킨 무서운 기독교 박해는 그리스도인을 향한 점점 커지는 적대적 태도를 기반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벧전 4:12-14).

●베드로는 이렇게 다가오는 위험 속에 있는 교회를 격려합니다. 베드로는 ‘인사’를 통해 교회를 격려합니다. 그는 추방당하고 흩어진 그리스도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택한 자라고 부릅니다(벧전 2:9; 골 3:12).

●베드로는 형제애를 바탕으로 한 ‘연대감’을 통해 교회를 격려합니다. 그는 실라와 마가와 함께 인사를 합니다. 실라는 이미 예수의 이름을 위해 자신의 삶을 바쳤으며(행 15:25-27), 고통과 감옥을 경험했고 하나님의 도움을 증언할 수 있습니다(행 16:22-34).

●베드로는 ‘사랑의 행동’을 강조합니다. 냉혹한 “바벨론 세계”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사람들이 함께 연합하고 서로 도와주는 기적은 일어납니다(골 1:3-4; 살전 3:12).

   “모든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불러들이신분께서, 잠시동안 고난을 받은 여러분을 친히 온전하게 하시고, 굳게 세워주시고, 강하게 하시고, 기초를 튼튼하게 하여 주실 것입니다”(벧전 5:10).

 

적용과 기도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서로 연대하고 사랑한다면 그 모든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음을 믿고, 우리 공동체가 주의 사랑으로 한마음이 되어 공동체의 부흥을 이루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