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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6월30일(주일)성경 속 도시 여행 1

라마 - 아리마대

 

 

 

누가복음 23:50~53

50   공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51   (그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라)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52   그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여
53   이를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덤에 넣어 두니


   오늘의 성경 본문에서 우리는 라마의 사무엘로부터 아리마대의 요셉으로 이동합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흥미로운 연관이 있습니다. “오늘날 결정된 위치가 옳다면, 아리마대는 룻다[행 9:32. 룻다 (Lydda)는 고대의 도시 로드(Lod)와 일치한다. 6월 25일 참조]와 안디바드리(행 23:31)로부터 대략 15km 떨어진 곳에 있었을 것이며, 고대 에브라임 지파 지역에 속했을 것입니다. 아마도 신약성경의 아리마대는 사무엘이 태어났던 구약 성경의 라마다임 소빔과 동일한 장소일 것으로 추정됩니다”(G. 마이어).

   우리에게는 아리마대 요셉에 관한 정보가 많지는 않지만 그것들은 의미가 있습니다. 누가는 그를 선하고 경건한 사람으로 언급하며, 그가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유대 최고 의결 기관인 공의회의 일원이었지만 예수님에 대한 다른 공의회 의원들의 적대적인 태도를 공유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람은 의회의 결정과 처사에 찬성하지 않았다”(눅 23:51a). 공의회의 권위적인 결의는 만장일치로 이뤄지기 때문에(마 27:1; 막 14:64), 그의 “반대”는 아마도 회의 불참을 통한 것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요한은 그를 종교 당국의 압력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공개적으로 표명하지 않은 제자로 언급합니다(요 19:38).

   사건의 경과가 그를 변화시킨 것처럼 보입니다. 예수님의 시체를 요구한 요셉의 용기 있는 고백은 유대인들과 로마인들 앞에서 이뤄졌습니다. 또한 자신의 묘지를 제공하는 제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아리마대 출신인 그가 어떻게 자신의 묘지를 예루살렘에 준비하게 되었을까요? 아마도 그는 부활할 때까지 예루살렘에서 머물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비교. 막 15:43). 그러나 그가 예수님을 자신의 무덤에 눕혔을 때, 그는 바로 부활과 생명이신 주님을 안장한 것입니다(요11:25).    우리가 사무엘과 요셉처럼 적절한 마지막 안식처를 찾든, 혹은 홍수나 불 속에서 삶을 끝내든,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읽기. 롬 14:7-9).

 

적용과 기도  주님, 다시 오실 주님을 진정으로 잠잠히 사모하며 기다리는 믿음을 더하여 주시고, 그날까지 선하고 경건하게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