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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5월9일(목) 그리스도의 승천

감람산에서의 이별

 

 
사도행전 1:4~14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12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13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누가복음 24:50~53
50   예수께서 그들을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그들에게 축복하시더니
51   축복하실 때에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려지시니]
52   그들이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53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우리 중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든지, 오랜 기간이든지, 아니면 몇 주 동안이든지 이별을 경험 해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그 순간에는 마음에 상처가 날 수 있고, 슬픔과 눈물이 마음을 짓누를 수 있습니다. 감람산에서 예수님과 이별한 제자들이 “예수께 경배하고, 크게 기뻐하면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라고 기록된 구절(눅 24:52)을 생각해보십시오. 이것이 어떻게 기쁨일 수 있을까요? 제자들은 이별을 앞두신 부활하신 주님께서 이스라엘의 희망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을 거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기뻐했다는 것입니다(행1:6-7). 왜 기뻐했을까요? 왜냐하면 승천은 하늘의 안식처로 물러나는 사람, 즉 “퇴직한 그리스도(Christus i. R)”를 위한 이별 축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승천은 오히려 예수님의 통치의 시작이었고, 절대적이고 더 이상 침해할 수 없는 주권 안에서 그분을 확증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았다”(마 28:18). 그러므로 “퇴직한 그리스도”라는 표현을 우리는 “손이 닿는 곳에 계시는 그리스도” 또는 “소리가 미치는 곳에 계시는 그리스도와의 연락”으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더 이상 공간과 시간에 구속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이제 “세계 선교”를 수행하는 그분의 제자들 개개인에게 매우 가까이 계십니다. 왜냐하면 증인의 사명은 오늘 날까지 전 세계를 아우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로마의 감옥에 갇히고 십자가에서 처형당하는 베드로나, 유배당한 요한이나, 예루살렘 감옥의 사형수 감방에 있는 야곱이나, 히에로폴리스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는 빌립과 바돌로매나, 인도로 선교 여행을 떠나는 도마와 이집트에서 사역하는 마가나, 예루살렘에서 돌팔매질로 죽임을 당하는 스데반 등과 같이 각자의 상황에서 “손이 닿는 곳에” 계십니다. “보아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마 28:20). 첫 번째 승천 축제 이래로 그리스도는 언제나 우리 모두에게 손이 닿는 곳에 계시고, 소리가 미치는 곳에 계십니다. 이것이 그들에게 참된 기쁨이었습니다.
 
적용과 기도 승천하신 주님께서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도우시고 인도해주심을 믿습니다. 이 확신 속에 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기쁨으로 헌신하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