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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5월28일(화)세계와 인류의 초기 역사에서 3:낙원의 사람들(창세기2:1~25)

하나님이 여자를 창조하시고, 결혼을 제정하시다

 

창세기2:18~20

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20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고린도전서 11:8~9

8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며
9   또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지 아니하고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은 것이니


   창세기 1:27은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으니 …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 라고 요약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아담이 한동안 혼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놀라운 점은 하나님께서 그가 홀로 있는 상태를 “좋지 않다”라고 평가하셨다는 것입니 다(비교. 전 4:9-12). 하나님은 여자가 창조된 후에야 “보시기에 참 좋았다”(창 1:3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돕는 사람, 곧 그에게 알맞은 짝을 만들어 주겠다”라는 결정으로 홀로 있는 상태를 끝내십니다. “도움”을 뜻하는 히브리어 단어는 “강하게 존재한다”라는 의미의 어근과 관련이 있습니다. 남자는 자신을 도와주고, 기운을 북돋워 주고, 지지해 주는 존재를 필요로 합니다. 이 도움은 서로 힘을 합칠 때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치와 같습니다. 따라서 남자는 “그에게 알맞은” 상대가 필요합니다. “사람은 상대적인 다양성 속에서 근본적인 동등성을 지닌 적절한 보완을 필요로 합니다”(H. 브로이머).

   하나님께서 여자를 어떻게 창조하셨는지 이야기하기 전에 아담이 동물계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먼저 묘사됩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창조 행위와 아담의 창의성이 공존합니다. 하나님이 동물을 지으시고, 아담에게 이름을 붙이도록 하셨습니다. 이로써 하나님은 인간에게 동물들을 지배하는 권세를 위임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이를 자의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되고, 오히려 동물들을 받아들여 인간의 생활 영역 안에 의미 있게 부속시켜야만 합니다.

   이렇게 인간은 동물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특별한 피조성과 외로움을 의식하게 됩니다. 인간은 그에게 상응하는 살아 있는 존재에 대한 동경을 품은 채 동물계 한가운데 홀로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동물을 향해 ‘아래’를 지향하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위’를 향합니다. 인간성을 결정하는 것은 인간이 동물 ‘위에’ 서 있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가 유일무이한 방식으로 하나님의 ‘아래’에 있다는 사실입니다”(H. 브로이머).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통해 인간은 자신의 삶을 정돈하고, 이끌고, 즐길 수 있습니다.

 

적용과 기도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사람이 우리의 동반자임을 깨닫고 서로 사랑하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