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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5월27일(월)세계와 인류의 초기 역사에서 3:낙원의 사람들(창세기2:1~25)

자유의 한계

 

창세기2:16~17 

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신명기 32:4

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날에

 


   동산의 모든 나무를 허락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계명을 통해 하나님은 사람이 완전한 존재가 되도록 돕고자 하십니다. 여기에는 사람이 자신의 태도에서 하나님에 관해 의식적으로 입장을 정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인간의 마음의 성향은 계명들과 그것을 준수하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확인됩니다(비교. 신 8:2; 대하 32:31). 아담과 하와는 아직 선과 악을 초월하여 살았습니다. 그들은 악에 대해서도, 죽음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오직 그들에게 주어진 한계만을 압니다. “아담은 이 한계를 넘어가도 되는 것으로 알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악에 관해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피조된 자신에게 은혜로 주신 자유의 경계로 알고 있었습니다”(D. 본회퍼). 하나님은 인간이 이런 한계 속에서 자유롭고 신실하게 순종하며 살 것을 원하셨습니다(비교. 신 13:5; 시 111:2).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 “먹지 말라”라는 계명의 두 번째 부분은 인간에게 과도한 요구가 아닌 책임을 갖도록 하기 위한 도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선과 악이 실재함을 직접 지적하셔서 “사방으로 나뉘는 인간의 삶의 가장 깊은 분열”에 관해 알려주셨습니다(D. 본회퍼).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최고의 기쁨과 삶의 충만함을 찾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하나님이 정하신 한계를 넘어서는 경우를 대비해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죽음을 예고하십니다. 이는 아담과 하와의 즉각적인 죽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그들이 더 이상 하나님의 현존 가까이에서 “살 수 없지만, 그분 앞에서 유배자, 잃어버린 자, 저주받은 자로 살아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D. 본회퍼).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이 자신의 인간적 본성을 완전히 인식하면서 그분 앞에서, 그분과 함께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이 그들의 책임과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그들의 사명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동산 중앙에 두 그루의 나무를 심으셨습니다.

 

적용과 기도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에는 책임이 따라야 함을 깨닫고, 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