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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5월26일(주일)세계와 인류의 초기 역사에서 3:낙원의 사람들(창세기2:1~25)

자기 제한

 

창세기2:15~16

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경작하고 보존하는 것, 이 두 가지는 일을 구성하는 요소입니다. 그리고 일은 인간 존재에 속하는 요소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살아가는 공간은 일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아담과 하와에게 인생은 아직은 “죄에 의해 오염되어 일하고 창조하는 고단함과 불안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이었습니다(C. F. 카일). 여기에서 죄의 본질은 인간이 창조주의 자리에 앉아서(비교. 창 11:3-8), 더 이상 하나님의 뜻  따르지 않고, 휴식과 긴장, 고요함과 일, 경배와 활동의 좋은 리듬을 왜곡하고 소홀히 하는 것입니다. 이로써 인간은 자기 제한 능력을 상실했는데, 이것이 바로 인간의 모든 문화가 서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는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자기 제한은 “변형과 유지 사이의 균형, 가능한 것과 허용된 것 사이의 구분, 인간이 할 수 있는 것과 그분이 하는 것 사이의 의식적인 차이에 달려 있다. … 핵분열과 유전공학이 열어 놓은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인간은 자신을 제한할 때만 인간다움을 유지할 수 있다”(W. 후버). 인간은 창조주와 연합하고, 그분의 무한한 힘과 지혜와 선하심을 신뢰할 때 이 능력을 소유하게 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제한이 없으십니다. 반면에 인간에게는 한계가 있습니다. 인간은 이 한계 내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아직 곤경, 두려움, 질투, 욕망, 부족함에 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정말 감미로운 하나님의 사랑의 계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는, 네가 먹고 싶은 대로 먹어라.”

   다양한 창조물의 풍부함이 사람에게 열려 있습니다. 사람은 그것에 기뻐하고, 하나님의 멋진 선물을 기쁨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자녀에게 최상의 것을 아낌없이 허락하십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물 속에서 산책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마도 많은 사람은 더 이상 이렇게 할 수 없어서 슬퍼할 수 있습니다. 시편 104편을 읽으면 기도 속에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걸을 수 있습니 다.

 

적용과 기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유를 남용하는 삶이 아니라, 그 자유 안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뜻에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