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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4월9일(화) 주님의 명령을 받은 열두 사람

요한 - 열두 제자 중 한 사람

 

 

마가복음 3:16~19

16   이 열둘을 세우셨으니 시몬에게는 베드로란 이름을 더하셨고
17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니 이 둘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레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셨으며
18    안드레와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및 다대오와 가나나인 시몬이며
19    가룟 유다니 이는 예수를 판 자더라


   열두 명의 남자들이 가진 각각의 개성은 그 자체로 다양함과 도전적인 상황이 공존하는데, 요한은 어떤 개성을 가지고 제자단에 합류했을까요? 일단 그는 의지가 강하고, 열정적이며, 충동적인 인간으로 등장합니다. 그가 말을 거침없이 했기 때문에 “천둥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습니다(눅 9:52- 55). 그러나 그는 또 깊은 생각에 잠길 줄 알았고 섬세한 면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특별한 방식으로 그의 삶에 찾아왔습니다. 다섯 번이나 그는 자기를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라고 표현했습니다(요 13:23; 19:26; 20:2; 21:7.20). 여러분도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 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과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어라(요 15:9; 읽기. 요 13:1; 엡 3:17-19).”

   요한과 다른 열한 명의 제자들은 자기들이 모두 사랑으로 받아들여졌다는 사실을 알아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제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D. 본회퍼는 기독교 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공동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공동체라 부른다. 이보다 더하거나 덜한 기독교 공동체는 없다. 성도 간에 한 번의 짧은 만남에서부터 여러 해에 걸친 일상 공동체에 이르기까지 기독교 공동체는 오직 이것으로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에게 속해 있다.”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적인 공동체 안에서 모든 다양함을 아우르며, 다양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긴장들을 뛰어넘어 하나 되게 하시는 기초이십니다.

   열두 명의 제자들은 최고의 제자 교육을 받았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늘 아버지와의 끊임없는 교제에 어떻게 최우선권을 두셨는지를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께서 다양한 사람들과 여러 도전적인 상황들을 어떻게 다루셨는지도 경험했고, 나날이 커지는 종교 지도자들의 저항을 어떻게 맞닥뜨리셨는지도 경험했습니다. 이렇게 그들은 제자의 삶으로 한 걸음씩 들어갔습니다. 그들의 특권은 영원히 예수님께 묶이는 것입니다.

 

적용과 기도 막힌 담을 허무시는 예수님,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공동체 안에 있는 장벽을 허물어 주셔서 우리가 이웃을 향해 바로 서고 사랑으로 섬길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