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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4월25일(화) 사기꾼 그리고 축복의 통로 - 야곱 2 (5)

기도, 간계,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

▒ 오늘의 말씀

창세기 30:1-24;

1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의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2   야곱이 라헬에게 성을 내어 이르되 그대를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3   라헬이 이르되 내 여종 빌하에게로 들어가라 그가 아들을 낳아 내 무릎에 두리니 그러면 나도 그로 말미암아 자식을 얻겠노라 하고
4   그의 시녀 빌하를 남편에게 아내로 주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5   빌하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은지라
6   라헬이 이르되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호소를 들으사 내게 아들을 주셨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의 이름을 단이라 하였으며
7   라헬의 시녀 빌하가 다시 임신하여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8   라헬이 이르되 내가 언니와 크게 경쟁하여 이겼다 하고 그의 이름을 납달리라 하였더라
9   레아가 자기의 출산이 멈춤을 보고 그의 시녀 실바를 데려다가 야곱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였더니
10   레아의 시녀 실바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으매
11   레아가 이르되 복되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갓이라 하였으며
12   레아의 시녀 실바가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13   레아가 이르되 기쁘도다 모든 딸들이 나를 기쁜 자라 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아셀이라 하였더라
14   밀 거둘 때 르우벤이 나가서 들에서 합환채를 얻어 그의 어머니 레아에게 드렸더니 라헬이 레아에게  이르되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를 청구하노라
15   레아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내 남편을 빼앗은 것이 작은 일이냐 그런데 네가 내 아들의 합환채도 빼앗고자 하느냐 라헬이 이르되 그러면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 대신에 오늘 밤에 내 남편이 언니와 동침하리라 하니라
16   저물 때에 야곱이 들에서 돌아오매 레아가 나와서 그를 영접하며 이르되 내게로 들어오라 내가 내 아들의 합환채로 당신을 샀노라 그 밤에 야곱이 그와 동침하였더라
17   하나님이 레아의 소원을 들으셨으므로 그가 임신하여 다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
18   레아가 이르되 내가 내 시녀를 내 남편에게 주었으므로 하나님이 내게 그 값을 주셨다 하고 그의 이름 을 잇사갈이라 하였으며
19   레아가 다시 임신하여 여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
20   레아가 이르되 하나님이 내게 후한 선물을 주시도다 내가 남편에게 여섯 아들을 낳았으니 이제는 그가 나와 함께 살리라 하고 그의 이름을 스불론이라 하였으며
21   그 후에 그가 딸을 낳고 그의 이름을 디나라 하였더라
22   하나님이 라헬을 생각하신지라 하나님이 그의 소원을 들으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므로
23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하나님이 내 부끄러움을 씻으셨다 하고
24   그 이름을 요셉이라 하니 여호와는 다시 다른 아들을 내게 더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시편 127:3

3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납달리(“겨루는 사람”)라는 이름에서도 명확히 알 수 있는 것처럼, 라헬은 아이를 얻
기 위해서 하나님과 치열하게 겨루었습니다. 그녀는 끊임없이 언니와 경쟁했습니
다. 하나님은 이 고통스러운 상황을 통해서 그녀를 가까이 부르신 것일까요? 하나
님의 선택을 받은 지파의 어머니가 된 이는 레아였지만 라헬도 빈손은 아니었습
니다. 분명히 라헬은 하나님의 ‘NO’에 감춰진 ‘YES’를 볼 수 있었습니다. 먼 훗날,
다급하게 예수님을 찾아갔으나 처음에는 거부당했던 여인(마 15:21-28)처럼 말입니
다. “기도 응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중요한 일
이 있어서 친구에게 편지를 썼는데 아직 아무런 답이 없는 상황과 마찬가지다”(C. H.
Spurgeon).
예수님은 간청하는 친구의 비유를 통해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사람의 친구라는 이유로는, 그가 일어나서 청을 들어주
지 않을지라도, 그가 졸라대는 것 때문에는, 일어나서 필요한 만큼 줄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구하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눅 11:8-9a). 하나님은 우
리가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기도는 우리에게 기회입니다!
이제는 레아도 자신의 몸종을 내어주기로 합니다. 심지어 레아는 라헬에게 민간
의 약초(합환채. 새번역에는 “자귀나무”로 번역된 히브리어 ‘두다임’은 아마도 가짓과 식물인 ‘만드라고나’의 열매
로, 사람들은 이것이 임신을 촉진한다고 생각했다.-역자 주)를 팔아서 야곱과의 하룻밤을 허락받습
니다. 자매간의 경쟁은 점점 더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완
전히 뒤로 물러나시고 하나님 백성의 역사가 인간의 간계 속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
져 버린 것만 같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라헬은 드디어 임신합니다. 그러나 라
헬이 낳은 요셉은 라헬 한 사람만의 노력의 결과가 아닙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대
가 없는 선물이며 그분의 은혜로운 응답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간섭으로 라헬의 치
욕은 떠나가 버렸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모든 갈등과 싸움을 통해서도 자신의 약
속(창 28:14)을 이루어가십니다. 그분은 야곱에게 넘치도록 복을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