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자녀들
▒ 오늘의 말씀
창세기 29:31-30:24
제29장
31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자녀가 없었더라
32 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 랑하리로다 하였더라
33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 받지 못함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 아들도 주셨도 다 하고 그의 이름을 시므온이라 하였으며
34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하 고 그의 이름을 레위라 하였으며
35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가 그의 이름 을 유다라 하였고 그의 출산이 멈추었더라
제 30 장
1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의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2 야곱이 라헬에게 성을 내어 이르되 그대를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3 라헬이 이르되 내 여종 빌하에게로 들어가라 그가 아들을 낳아 내 무릎에 두리니 그러면 나도 그로 말미암아 자식을 얻겠노라 하고
4 그의 시녀 빌하를 남편에게 아내로 주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5 빌하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은지라
6 라헬이 이르되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호소를 들으사 내게 아들을 주셨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의 이름 을 단이라 하였으며
7 라헬의 시녀 빌하가 다시 임신하여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8 라헬이 이르되 내가 언니와 크게 경쟁하여 이겼다 하고 그의 이름을 납달리라 하였더라
9 레아가 자기의 출산이 멈춤을 보고 그의 시녀 실바를 데려다가 야곱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였더니
10 레아의 시녀 실바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으매
11 레아가 이르되 복되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갓이라 하였으며
12 레아의 시녀 실바가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13 레아가 이르되 기쁘도다 모든 딸들이 나를 기쁜 자라 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아셀이라 하였더라
14 밀 거둘 때 르우벤이 나가서 들에서 합환채를 얻어 그의 어머니 레아에게 드렸더니 라헬이 레아에게 이르되 언니 의 아들의 합환채를 청구하노라
15 레아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내 남편을 빼앗은 것이 작은 일이냐 그런데 네가 내 아들의 합환채도 빼앗고자 하느 냐 라헬이 이르되 그러면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 대신에 오늘 밤에 내 남편이 언니와 동침하리라 하니라
16 저물 때에 야곱이 들에서 돌아오매 레아가 나와서 그를 영접하며 이르되 내게로 들어오라 내가 내 아들의 합환채 로 당신을 샀노라 그 밤에 야곱이 그와 동침하였더라
17 하나님이 레아의 소원을 들으셨으므로 그가 임신하여 다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
18 레아가 이르되 내가 내 시녀를 내 남편에게 주었으므로 하나님이 내게 그 값을 주셨다 하고 그의 이름을 잇사갈이 라 하였으며
19 레아가 다시 임신하여 여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
20 레아가 이르되 하나님이 내게 후한 선물을 주시도다 내가 남편에게 여섯 아들을 낳았으니 이제는 그가 나와 함께 살리라 하고 그의 이름을 스불론이라 하였으며
21 그 후에 그가 딸을 낳고 그의 이름을 디나라 하였더라
22 하나님이 라헬을 생각하신지라 하나님이 그의 소원을 들으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므로
23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하나님이 내 부끄러움을 씻으셨다 하고
24 그 이름을 요셉이라 하니 여호와는 다시 다른 아들을 내게 더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이제 우리는 야곱의 가정사를 읽게 됩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보기에 상당히 낯
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천대당하는 여인 레아는 남편의 사랑을 받고 싶어 합니
다. 하나님은 그녀의 난감한 처지를 보시고 네 명의 아들을 선물로 주십니다. 레아
는 아들을 낳으면 남편의 사랑을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가 자식들에
게 붙인 이름은 레아의 내면의 목소리처럼 들립니다. 그 안에는 고통, 그리움, 좌절
된 희망의 이야기가 배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기도와 응답과 찬양의 이야기이
기도 합니다. 이 단락의 마지막에 가면 유다가 태어나는데, 유다는 메시아의 조상
입니다. 사람들은 레아를 경시했지만, 하나님은 그녀를 선택하셨습니다. 영원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선택이 인간의 느낌, 체험, 고통, 기도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감동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 보고 계셨습니다”(출 2:25b; 3:7).
하나님께서 레아를 위해 이루신 일이 라헬에게는 질투심을 유발합니다. 라헬은
레아와 각을 세우고 남편을 비난합니다. 야곱은 아내의 비난이 엉뚱한 곳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느낍니다. “내가 하나님이라도 된단 말이오?” 라헬의 문
제는 하나님만이 해결하실 수 있는 문제입니다. 라헬은 그분을 피해 갈 수 있을까
요? 몸종을 남편에게 첩으로 주어 아이를 낳는 일은 당시의 문화 속에서는 그다지
이상한 일이 아니었습니다(비교. 창 16:3-4).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이 주시지 않는 것을
어떻게든 받아내려는 시도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경계를 넘어서려는 지극
히 인간적인 노력이었습니다.
그런데 라헬의 그런 시도가 결국 성공했다는 사실이 충격적입니다. 인간의 계획
이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서 관철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바람직할
까요? 정말 하나님도 속아 주신 걸까요? 그분은 몸종 빌라의 모태를 ‘막아 버릴’ 수
도 있으셨을 텐데 말입니다(비교. 창 16:2). ‘단’이라는 이름(주님께서 ‘판단하셨다’)은 라헬도
자식을 얻기 위해 기도했으며 그 기도의 응답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음을 암시합니
다(비교. 시 127:3; 신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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