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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4월22일(월) 사기꾼, 그리고 축복의 통로-야곱3

야곱이 요셉의 아들들을 축복하다

 

 

창세기 48:1~22

  이 일 후에 어떤 사람이 요셉에게 말하기를 네 아버지가 병들었다 하므로 그가 곧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함께 이르니
2   어떤 사람이 야곱에게 말하되 네 아들 요셉이 네게 왔다 하매 이스라엘이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아
3   요셉에게 이르되 이전에 가나안  루스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사 복을 주시며
4   내게 이르시되 내가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5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가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6   이들 후의 네 소생은 네 것이 될 것이며 그들의 유산은 그들의 형의 이름으로 함께 받으리라
7   내게 대하여는 내가 이전에 밧단에서 올 때에 라헬이 나를 따르는 도중 가나안 땅에서 죽었는데 그 곳은 에브랏까지 길이 아직도 먼 곳이라 내가 거기서 그를 에브랏 길에 장사하였느니라 (에브랏은 곧 베들레헴이라)
8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이르되 이들은 누구냐
9   요셉이 그의 아버지에게 아뢰되 이는 하나님이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 아버지가 이르되 그들을 데리고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
10   이스라엘의 눈이 나이로 말미암아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요셉이 두 아들을 이끌어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니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입맞추고 그들을 안고
11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네 얼굴을 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네 자손까지도 보게 하셨도다
12   요셉이 아버지의 무릎 사이에서 두 아들을 물러나게 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고
13   오른손으로는 에브라임을 이스라엘의 왼손을 향하게 하고 왼손으로는 므낫세를 이스라엘의 오른손을 향하게 하여 이끌어 그에게 가까이 나아가매
14   이스라엘이 오른손을 펴서 차남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을 펴서 므낫세의 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자라도 팔을 엇바꾸어 얹었더라
15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16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17   요셉이 그 아버지가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여 아버지의 손을 들어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고자 하여
18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아버지여 그리 마옵소서 이는 장자이니 오른손을 그의 머리에 얹으소서 하였으나
19   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며 이르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의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20   그 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너로 말미암아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네게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며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
2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22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1)세겜 땅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병에 걸린 야곱은 자기 삶이 끝나가고 있음을 감지했습니다. 요셉이 그의 두 아들과 함께 야곱을 찾아왔을 때, 야곱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봅니다. 특히 그는 벧엘에서 하나님과 만났던 일과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약속을 강조합니다. 이 언약의 약속은 이미 아브라함과 이삭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던 것입니다(창 28:13-14; 비교. 창 12:2-3.7). 야곱은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신실한 보살핌에 관해서도 이야기합니다(창 48:15-16). 하나님은 목자가 양떼를 돌보듯이 야곱을 “돌보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구원을 자주 경험했습니다. 그는 하란으로 가는 위험한 도피 중에 구원받았고, 라반의 악독과 궤계로 부터, 그리고 에서의 정당한 분노로부터도 구원받았습니다. 죄로부터의 구원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그가 경험한 하나님의 선하심은 마지막으로 요셉과의 재회에까지 이어졌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요셉의 아들들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시작한 그분의 구속사를 미래로 이어 나갈 것을 확인해 주는 증거입니다. 야곱은 자신의 삶을 이 계보에 넣으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나는 곧 죽는다. 그러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고, 너희를 조상들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이다(21 절).” 그는 하나님이 그분의 약속을 지키시리라는 것과 그분의 백성에게 고향을 선물하시리라는 것, 그리고 이방인으로 사는 시간이 끝나리라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요셉의 아들들에 대한 축복은 야곱이 이삭으로부터 받았던 축복과 놀라운 유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때처럼 야곱도 이제 앞을 볼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도 둘째가 첫째보다 선호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때와 달리 계략에 의해서가 아니라 완전히 의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다시 한번 하나님의 축복이 어떤 인간적인 조건에 결부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이는 “패배자”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축복을 아끼실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풍성한 은혜를 내려주십니다(롬 10:12b).”

 

적용과 기도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앞으로도 내 앞에 어떤 고난이 찾아와도 은혜로 함께하실 주님과 동행하며 승리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