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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4월20일(토) 사기꾼, 그리고 축복의 통로-야곱3

야곱이 요셉이 살아있음을 알고, 이집트로 떠나다

 

 

창세기 45:25   

그들이 애굽에서 올라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아버지 야곱에게 이르러

 

창세기 46:7

   이와 같이 야곱이 그 아들들과 손자들과 딸들과 손녀들 곧 그의 모든 자손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야곱은 요셉이 살아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지만, 그의 마음은 오히려 무거웠습니다. 한 번 희망이 사라지면 그토록 바랐던 사람이 돌아오거나, 갑자기 나타났을 때도 이를 쉽게 믿지 못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사라와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늙은 그들에게 아들을 예고하셨을 때 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창 17:17; 18:9-15).

●사가랴는 자신이 아버지가 되리라는 것을 믿지 못했습니다(눅 1:18-20).

●제자들은 예수가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막 16:11).

   야곱에게 또다시 그런 슬픔을 겪고 실망하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 주가 할 수 없는 일이 있느냐(창 18:14a; 비교. 렘 32:27)?” 하나님은 항상 우리가 큰 불행과 심각한 손실을 면하도록 하시지는 않지만, 우리가 더 이상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선한 일을 행하심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독일 속담에 “우리는 모든 것을 고려해야만 한다, 좋은 것도 포함해서”라 는 말이 있습니다.

   야곱은 다시 타지로 떠납니다. 처음에 그는 지팡이만 소지한 채 분노한 그의 형으로부터 도망쳤습니다. 두 번째로 그는 큰 가족과 많은 재산을 가지고 가나안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또한 도주의 성격이 있었고, 불확실한 상황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창 32:7-9.11). 이번에도 역시 그는 기근으로부터 도망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그는 친절한 초대를 받았습니다. 심지어 그와 그의 가족에게는 편안한 교통수단이 제공되었습니다. 그는 환영받는 손님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밤에 환상 가운데 야곱에게 찾아오셔서 그 길로 가도록 용기를 북돋워 주셨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운명과 그의 가족의 운명을 주도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가겠다(창 46:4a; 비교. 창 28:15; 31:3).” 우리는 출발하거나 새롭게 시작할 때 얼마나 이런 약속을 바랍니까. 그런데 우리도 이런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마 28:20b).”

 

적용과 기도  우리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서 나를 낯선 길로 인도하신다 해도 그 길을 기쁨으로 걸어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