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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4월19일(금) 사기꾼, 그리고 축복의 통로-야곱3

요셉을 잃다

 

 

창세기 37:1~14, 23~35

1   야곱이 가나안 땅 곧 그의 아버지가 거류하던 땅에 거주하였으니
2   야곱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칠 세의 소년으로서 그의 형들과 함께 양을 칠 때에 그의 아버지의 아내들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과 더불어 함께 있었더니 그가 그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하더라
3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4   그의 형들이 아버지가 형들보다 그를 더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편안하게 말할 수 없었더라
5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6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가 꾼 꿈을 들으시오
7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8   그의 형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하고 그의 꿈과 그의 말로 말미암아 그를 더욱 미워하더니
9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의 형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10   그가 그의 꿈을 아버지와 형들에게 말하매 아버지가 그를 꾸짖고 그에게 이르되 네가 꾼 꿈이 무엇이냐 나와 네 어머니와 네 형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
11   그의 형들은 시기하되 그의 아버지는 그 말을 간직해 두었더라
12   그의 형들이 세겜에 가서 아버지의 양 떼를 칠 때에
13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이 세겜에서 양을 치지 아니하느냐 너를 그들에게로 보내리라 요셉이 아버지에게 대답하되 내가 그리하겠나이다
14   이스라엘이 그에게 이르되 가서 네 형들과 양 떼가 다 잘 있는지를 보고 돌아와 내게 말하라 하고 그를 헤브론 골짜기에서 보내니 그가 세겜으로 가니라


 

23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매 그의 형들이 요셉의 옷 곧 그가 입은 채색옷을 벗기고
24   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지니 그 구덩이는 빈 것이라 그 속에 물이 없었더라
25   그들이 앉아 음식을 먹다가 눈을 들어 본즉 한 무리의 이스마엘 사람들이 길르앗에서 오는데 그 낙타들에 향품과 유향과 몰약을 싣고 애굽으로 내려가는지라
26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덮어둔들 무엇이 유익할까
27   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고 그에게 우리 손을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혈육이니라 하매 그의 형제들이 청종하였더라
28   그 때에 미디안 사람 상인들이 지나가고 있는지라 형들이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올리고 은 이십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매 그 상인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29   르우벤이 돌아와 구덩이에 이르러 본즉 거기 요셉이 없는지라 옷을 찢고
30   아우들에게로 되돌아와서 이르되 아이가 없도다 나는 어디로 갈까
31   그들이 요셉의 옷을 가져다가 숫염소를 죽여 그 옷을 피에 적시고
32   그의 채색옷을 보내어 그의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이것을 발견하였으니 아버지 아들의 옷인가 보소서 하매
33   아버지가 그것을 알아보고 이르되 내 아들의 옷이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 먹었도다 요셉이 분명히 찢겼도다 하고
34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의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
35   그의 모든 자녀가 위로하되 그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여 이르되 내가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 아들에게로 가리라 하고 그의 아버지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


   “이스라엘은 그의 다른 모든 아들들보다 요셉을 더 사랑했다.” 이스라엘은 이전에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했던 것처럼, 이렇게 요셉의 다른 형제들보다 요셉을 더 사랑했습니다. 그의 형, 에서도 이 전에 그렇게 리브가에 의해 사랑의 순서에서 뒤로 밀려났었습니다. 특정한 사람을 향한 사람들의 열정적인 사랑은 그 자체로 귀할 수 있지만,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는 큰 상처를 주고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습니다. 야곱은 아버지의 사랑의 순서에서 뒤로 밀려난 형제들의 질투와 증오심으로 그의 사랑하는 아들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의 슬픔은 너무나도 심각했습니다. 부모를 잃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자녀를 잃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야곱은 아마 그의 삶이 끝났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제 그의 유일한 희망은 죽어서 한 번 더 요셉과 재회하는 것이었을 겁니다. 그의 슬픔은 요셉의 동생인 베냐민마저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더해져 자기의 나머지 가족들을 보살펴야 하는 책임감 마저 약화시켰습니다(비교. 창 42:4.36-38; 43:1-14).

   우리는 야곱은 아직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야곱의 가족과 미래의 이스라엘 백성을 기아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서 요셉이 이집트로 팔려 가게 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집트에서 머문 기간은 이스라엘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대가족이 한 민족이 되었습니다. 노예 생활로부터의 해방은 하나님의 구원을 보여주는 근원적인 경험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잘못된 행위를 이용하시고, 이를 그분의 계획 속에 편입시키십니다. 야곱 한 사람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할지라도, 언제나 핵심적인 것은 하나님과 그분의 나라와 그분의 높으신 생각(사 55:8-9)입니다. 그러나 개인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인도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은 서로 충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두 가지 모두를 주시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비교. 창 45:5-8; 50:20; 눅 24:26; 롬 8:28; 빌 1:12-14).

 

적용과 기도 나의 사랑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상처와 아픔을 주지 않게 하시고, 모든 사람을 똑같이 사랑하며 살 수 있는 마음을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