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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4월15일(토) 용기를 내어 기도하십시오(3)

기도하라 - 하나님이 인도하신다

누가복음 6:12-16

12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13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14    베드로라고도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15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1)셀롯이라는 시몬과
16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예수를 파는 자 될 가룟 유다라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 가운데 열두 명을 따로 부르셔서 특별한 직
책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역할을 누가 맡으면 좋을지 설문조사나 투표 같은
것을 하지 않고, 밤새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경에서 ‘소명과 파송’이라는 주제와 관련된 말씀을 읽어보면 민주적인 방식으
로 투표를 하거나, 재능이 뛰어난 사람을 선별했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하나님
께서 사람을 뽑으시는 기준은 우리 방식과는 충격적일 정도로 다릅니다. 사람들은
‘너무 어려!’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삼으셨습니다(렘 1:6-8).
근심이 가득한 채 ‘나는 말을 못 해!’라고 말했지만, 하나님은 모세에게 사명을 주
시고 아론을 그 곁에 세우셨습니다(출 4:10-16). ‘나는 너무 무가치한 사람이야!’라고
말했지만, 하나님은 기드온을 사사로 부르셨습니다(삿 6:14-16). 하나님의 부르심은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습니다. 그 부르심을 받은 사람을 순종하게 하는 한 마디
는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출 3:12a; 사 41:10; 렘 15:20)라는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사도들을 세우실 때도 잘 훈련된 사람을 뽑을 계획은 전혀 없었습니다.
시험을 거쳐 최종적으로 열두 명의 베스트 멤버를 선발하신 것도 아닙니다. 무엇보
다 먼저 예수님은 기도하셨습니다. 그렇게 열두 명이 세워졌고, 그들은 큰 책임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부르심을 받았습니다(눅 10:1). 얼마 지나지
않아 수천 명의 사람이 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행 2:41). 시간이 흐르면서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께 자신의 생명을 맡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실천하신 기도의 모습은 우리에게 큰 본이 됩니다.
우리도 크고 작은 결정에 앞서 기도로 우리 마음을 준비하여 하나님께서 그분의 영
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시도록 합시다.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시니, 주님의 뜻을 따
라 사는 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주님의 선하신 영으로 나를 이끄셔서, 평탄한 길로
나를 인도하여 주십시오”(시 14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