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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4월12일(금) 주님의 명령을 받은 열두 사람

요한 - 산 위에 오른 세 사람 중 한 사람

 

 

마태복음 17:1~19

1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2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3   그 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하는 것이 그들에게 보이거늘
4   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5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6   제자들이 듣고 엎드려 심히 두려워하니
7   예수께서 나아와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이르시되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니 


  ●예수님의 변화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러 높은 산에 오르셨습니다. 그분은 그때 하늘에서 부어주시는 힘을 아셨습니다. 그분의 모습은 눈이 부시게 희어졌습니다. 구약의 큰 믿음의 두 사람이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율법을 대표하는 모세와 선지자를 대표하는 엘리야였습니다. 곧이어 빛나는 구름이 세 사람을 감쌌습니다. 이 사건은 다음의 사실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살아계시다! 요한과 야고보와 베드로는 예수님을 당신의 아들이라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을 예수님께서 세례받으신 후에만 말씀하신 게 아니었습니다(마 3:17). 그리고 그분께서는 덧붙이셨습니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제자들은 이 거룩한 순간을 꼭 간직하고 싶어 하는 눈치였습니다. 하지만 믿음의 길은 다릅니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은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일어나거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 말씀은 요한과 제자들에게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도 ‘어떤 특별한 영적인 체험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라는 결정적인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체험은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길을 걸어가기 위한 중요한 도움닫기를 제공해 줄 뿐입니다. 체험 이후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가 그 자리에서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일상 가운데서 우리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어떤 비범한 일들, 세상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건들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저 예수님 한 분으로 충분합니다(비교. 고 전 2:2-5; 엡 3:14.17; 히 12:2).       요한과 야고보와 베드로는 야이로의 딸이 부활한 사건을 사람들에게 전할 수 없었던 것처럼 예수님께서 변화하신 사건도 똑같이 전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영광스럽게 변화하신 것처럼, 하늘의 도움을 받아 십자가의 길도 피하면 된다는 잘못된 희망을 품으면 안 됐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야 그들이 경험한 것들을 이야기해야만 했고, 할 수 있었습니다. 요한은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말하지 않아야 하는지 배워야 했습니다(비교. 전 3:7b; 행 18:9).

 

적용과 기도 우리의 일상에서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우리를 유혹하는 세상 것에 미혹되지 않고 잠잠히 예수님만 바라며 살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