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하함시

4월11일(화)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히 살아계십니다 - 마가복음 공부 (15-16장)

부활의 증인(1)

마가복음 16:9-20;

9   예수께서 이레의 첫날 새벽에 살아나신 뒤에, 맨 처음으로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셨다. 마리아는 예수께서 일곱 귀신을 내쫓아 주신 여자였다.
10   마리아는 예수와 함께 지내던 사람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곳으로 가서, 그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였다.
11   그러나 그들은, 예수께서 살아 계시다는 것과, 마리아가 예수를 목격했다는 말을 듣고서도, 믿지 않았다.
12   그 뒤에 그들 가운데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내려가는데, 예수께서는 다른 모습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셨다.
13   그들은 다른 제자들에게 되돌아가서 알렸으나, 제자들은 그들의 말도 믿지 않았다.
14   그 뒤에 열한 제자가 음식을 먹을 때에,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이 믿음이 없고 마음이 무딘 것을 꾸짖으셨다. 그들이, 자기가 살아난 것을 본 사람들의 말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15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나가서,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여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함을 받을 것이다.
17   믿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표적들이 따를 터인데, 곧 그들은 내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으며, 새 방언으로 말하며,
18   손으로 뱀을 집어 들며, 독약을 마실지라도 절대로 해를 입지 않으며, 아픈 사람들에게 손을 얹으면 나을 것이다."
19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뒤에, 하늘로 들려 올라가셔서, 하나님의 오른쪽에 앉으셨다.
20   그들은 나가서, 곳곳에서 복음을 전파하였다. 주께서 그들과 함께 일하시고, 여러 가지 표적이 따르게 하셔서, 말씀을 확증하여 주셨다.

고린도전서 15:3-7

3   내가 전해 받은 중요한 것을, 여러분에게 전해 드렸습니다. 그것은 곧, 그리스도께서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과,
4   무덤에 묻히셨다는 것과, 성경대로 사흘째 되는 날에 살아나셨다는 것과,
5   게바에게 나타나시고 다음에 열두 제자에게 나타나셨다고 하는 것입니다.
6   그 다음에 그리스도께서는 한 번에 오백 명이 넘는 형제자매들에게 나타나셨는데, 그 가운데 더러는 세상을 떠났지만, 대다수는 지금도 살아 있습니다.
7   그 다음에 야고보에게 나타나시고, 그 다음에 모든 사도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마가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시고, 제자들을 파송하시고, 승천하시는 장면
을 긴밀하게 연결해서 이야기합니다. 부활하신 후 예수님께서 만난 사람들은 다음
과 같습니다.
•막달라 마리아: 그녀는 이중의 해방을 경험했습니다. 그녀는 사탄의 손아귀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녀는 그 후로 자신의 힘과 재능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했습니
다(눅 8:1-3). 또한, 그녀는 정신적인 충격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아
직 슬퍼하며 의기소침해 있는 제자들에게 주님의 부활을 증언했습니다(비교. 요 20:18).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누가는 어떤 낯선 나그네가 차분하고 끈질기게 두 제자
의 눈을 뜨게 해주는 모습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침내 두 제자는 하나님
께서 계획하시고 메시아를 통해 실현하신 구원에 눈을 뜨게 됩니다(눅 24:13-35).
•열 한 사도: 예수님은 그들을 선별해서 교회의 근간으로 세우셨습니다(막 3:14-15;
요 20:19-23). 그들은 책임과 희망을 다 포기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난생처음 경험하는
두려움과 회의와 의심이 그들의 내면을 파고들었습니다. 그들의 불신앙은 여인들
의 증언과 엠마오에서 돌아온 두 제자의 증언을 무시했고, 심지어 주님이 직접 나
타나셨을 때도 똑같았습니다(눅 24:10-11.37).
예수님은 제자들의 불신앙과 냉정함을 가차 없이 드러내십니다. 그리고 제자들
은 그 지적과 비판을 받아들이고 주님의 도우심을 의지합니다. 주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그들 안에 다시 믿음이 불타오릅니다. 주님은 이들을 어떻게 만나 주
셨나요? 마리아는 이름을 불러주심으로,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에게는 빵을 떼어
주심으로, 열 명의 제자들에게는 평화의 축복을 베푸심으로, 도마에게는 직접 그분
의 상처에 손을 댈 수 있게 해주심으로 그렇게 하셨습니다.
“나 어디서 이보다 좋은 걸 누리리오. 나 같이 가련한 인생을 위해 언제나 수천
수만 은혜의 선물 예비하신 나의 주님. 나 어디서 이런 위로를 누리리오. 하늘과 땅
의 모든 권세를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 나의 주님”(P. Spitta의 찬송시. ‘예수님, 주님 곁에 머무르
렵니다’ 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