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무게
▒ 오늘의 말씀
마가복음 15:2-11
2 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
3 대제사장들이 여러 가지로 고발하는지라
4 빌라도가 또 물어 이르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것으로 너를 고발하는가 보라 하되
5 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으로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놀랍게 여기더라
6 명절이 되면 백성들이 요구하는 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7 민란을 꾸미고 그 민란중에 살인하고 체포된 자 중에 바라바라 하는 자가 있는지라
8 무리가 나아가서 전례대로 하여 주기를 요구한대
9 빌라도가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10 이는 그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러라
11 그러나 대제사장들이 무리를 충동하여 도리어 바라바를 놓아 달라 하게 하니
“당신이 그렇게 말하였소.” 이 한마디가 대제사장들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 다. 그들은 다시 한번 예수님을 향해 격렬한 비난과 고발을 쏟아 놓았습니다. 빌라 도가 예수님을 바라보니 기가 막혔습니다. “당신은 아무 답변도 하지 않소? 사람들 이 얼마나 여러 가지로 당신을 고발하는지 보시오. 그러나 예수께서는 더 이상 아 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4-5절). 주님의 침묵이 놀랍지 않습니까? 예수님은 아무런 방어도 하지 않으십니다. 제대로 된 변호인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휴정을 선언해야 하지 않을까요? 예수님은 고요히 침묵하십니다. 때로는 많은 말보다 침 묵이 더 큰 울림을 줍니다. 주님의 침묵은 겁에 질린 침묵이 아닙니다. 불쾌함과 경 멸에서 나오는 침묵도 아닙니다. 분노로 가득 찬 침묵도, 모든 걸 포기해 버린 침묵 도 아닙니다. 순종의 침묵입니다. 수백 년 전 이사야 선지자가 기록한 하나님의 종, 이 세상의 모든 고통을 묵묵히 지고 가는 고난받는 종,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 다. 예수님은 도살장으로 끌려가면서도 입을 열지 않는 어린양이셨습니다(사 53:4-7; 42:1-4). 예수님은 세상의 소금, 아무도 모르게 그러나 모든 곳에 스며드는 소금이십 니다. 그분은 세상의 빛, 아무 말 없이 온 세상을 비추는 빛이십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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