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하함시

3월 13일(일) 사기꾼 그리고 축복의 통로 - 야곱

세 번째 시각

▒ 오늘의 말씀

창세기 25:19-26 다음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족보이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고, 이삭은 마흔 살 때에 리브가와 결혼하였다. 리브가는 밧단아람의 아람 사람인 브두엘의 딸이며, 아람 사람인 라반의 누이이다. 이삭은 자기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아내가 아이를 가지게 해 달라고 주님께 기도하였다. 주님께서 이삭의 기도를 들어 주시니,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게 되었다. 그런데 리브가는 쌍둥이를 배었는데, 그 둘이 태 안에서 서로 싸웠다. 그래서 리브가는 "이렇게 괴로워서야, 내가 어떻게 견디겠는가?" 하면서, 이 일을 알아보려고 주님께로 나아갔다. 주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두 민족이 너의 태 안에 들어 있다. 너의 태 안에서 두 백성이 나뉠 것이다. 한 백성이 다른 백성보다 강할 것이다. 형이 동생을 섬길 것이다." 달이 차서, 몸을 풀 때가 되었다. 태 안에는 쌍둥이가 들어 있었다. 먼저 나온 아이는 살결이 붉은데다가 온몸이 털투성이어서, 이름을 에서라고 하였다. 이어서 동생이 나오는데, 그의 손이 에서의 발뒤꿈치를 잡고 있어서, 이름을 야곱이라고 하였다. 리브가가 이 쌍둥이를 낳았을 때에, 이삭의 나이는 예순 살이었다.


우리가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을 바라볼 때, 가장 “첫 번째로 보는 시각”은 그들의 믿음과 용기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을 “두 번째 시각”으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그들의 약점도 보게 됩니다. 모세나 다윗과 같은 “위대한” 인물에게서도 그들의 약점을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소위 “세 번째 시각”이 있는데, 그것은 그들의 약점을 우리 자신에게 투영하는 것입니다. 이런 시각은 우리의 연약함과 실수도 하나님은 유용하게 사용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며, 낙심한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줍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에게 이스라엘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갖게 해준 야곱은 우리가 첫 번째 시각으로 보아도 특별히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합니다. 야곱은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인물 중 가장 다채로운 성격을 보여줍니다. 이 사람의 삶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행하심은 종종 우리에게는 수수께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그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가장 매력적인 점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의 삶을 통해 특별한 방식으로 하나님에 대해 알게 되며, 더 나아가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조금 더 많이 알게 됩니다.

한 사람의 인생과 운명의 여정을 알려면, 우리는 그의 출생 이전의 시기까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야곱의 운명은 전 세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의 인생 뒤에는 한 가족의 역사가 있으며, 이것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비교. 딤후1:5). 우리가 이것을 무시한다면, 우리 자신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역사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는 우리가 살아가는 지리적인 공간과 우리가 대략 계산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의 조건들 속에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는 자기의 역사를 인간의 역사 속에 나타내셨으며, 아브라함, 이삭 그리고 야곱과 같이 우리가 잘 아는 사람들의 인생의 여정 속에 함께하셨습니다(출 3:15).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진공 상태”에서 행동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특별한 역사를 나의 삶과 함께 써내려 가십니다. 


적용과 기도
매 시대마다 성경의 인물들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 연약하지만 나의 삶을 드리오니 이 시대에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하여 주소서.

Q&A 오늘의 하함시를 묵상하시면서 궁금한 점이나 함께 나누기 원하시는 내용이 있다면 아래의 댓글을 이용해주세요.   

Copyright 2021. Hahamsi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