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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3월 15일(화) 사기꾼 그리고 축복의 통로- 야곱(3)

태중에서의 싸움

▒ 오늘의 말씀

창 25:19-22 다음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족보이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고, 이삭은 마흔 살 때에 리브가와 결혼하였다. 리브가는 밧단아람의 아람 사람인 브두엘의 딸이며, 아람 사람인 라반의 누이이다. 이삭은 자기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아내가 아이를 가지게 해 달라고 주님께 기도하였다. 주님께서 이삭의 기도를 들어 주시니,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게 되었다. 그런데 리브가는 쌍둥이를 배었는데, 그 둘이 태 안에서 서로 싸웠다. 그래서 리브가는 "이렇게 괴로워서야, 내가 어떻게 견디겠는가?" 하면서, 이 일을 알아보려고 주님께로 나아갔다.


리브가가 이삭의 아내가 되기 위해 고향을 떠날 때, 그녀는 가족들로부터 미래에 많은 자손을 갖게 될 것이라는 축복을 받고 떠났습니다(창 24:60b). 우리는 오늘날 그 당시 가정과 사회에서 자녀가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는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들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하는 것은 물론 부모의 노후 생활까지도 책임지는 그들 가족의 미래를 위한 보험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한 여인의 출산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의 상징으로 여겼습니다. 그 밖에도 하나님의 백성 안에서 남자아이들은 구원사의 관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새롭게 태어나는 모든 아이는 신학적으로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약속된 구원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창3:15). 출산하지 못하는 여인들은 하나님의 징벌을 받은 것으로 여겼습니다.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삼상 1:1-8).

이런 관점에서 하나님의 백성의 첫 조상인 사라 이후, 며느리인 리브가 역시 처음 20년 동안 자녀를 가질 수 없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비교. 창 25:20.26). 하나님은 후손에 대한 위대한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그 약속의 성취까지는 오랜 기다림이 필요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만이 이런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심을 분명히 보여주고자 하셨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기다림의 시간은 “믿음의 훈련”이었으며, 이것은 이삭과 리브가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삭은 아내와 자녀를 위해 기도했지만, 그것이 20년의 끝자락에 이르러서야 성취될 것이라고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리브가가 마침내 임신했다는 것은 이 두 사람에게 매우 큰 기쁨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기쁨은 곧 흐려집니다. 곧바로 문제가 생깁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종종 스스로 묻게 됩니다. “왜 하나님은 나로 좀 평안케 하시지 않고 그렇게 긴장하게 하시는 걸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다면, 왜 우리 인생을 더 평안하게 만들지 않으실까?” 우리는 이런 질문에 거의 답을 얻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질문하십니다. “너는 나를 신뢰하느냐?”


적용과 기도
조금 평안하다 싶으면, 그것도 잠시, 기대했던 것은 곧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아무런 변화도 없는 빈 현실만이 여전히 내게 남아있습니다. 다 알지 못해도 주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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