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 작은 것의 사람
요한복음 6:1~13
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의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
2 큰 무리가 따르니 이는 병자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보았음이러라
3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제자들과 함께 거기 앉으시니
4 마침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5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
6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
7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8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9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사람들로 앉게 하라 하시니 그 곳에 잔디가 많은지라 사람들이 앉으니 수가 오천 명쯤 되더라
11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
12 그들이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
13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더라
우리는 종종 신앙생활을 하면서 큰일을 바라는 데 반해, 작고 하찮은 일은 지나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우리 눈에는 작아 보이는 것이 하나님께는 매우 큰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늦은 오후입니다. 오천 명이 넘는 사람들(비교. 마 14:21)이 예수님 주변에 모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인격적으로 감동을 주셨습니다. 마가는 주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다.”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병자의 치유와 긴 설교를 통해 위로를 받았습니다(막 6:34).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 대해 말씀하십니다(눅 9:11). 왜냐하면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과 함께 그들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눅 17:21).
예수님의 돌봄은 이날 더욱 깊어집니다. 제자들은 “무리를 헤쳐 보내어, 제각기 먹을 것을 사 먹게, 마을로 보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마 14:15)라는 합리적인 제안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라며 거절하십니다. 안드레는 주님의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차립니다. 주의 깊은 눈으로 안드레는 실제로 먹을 것, 즉 다섯 개의 빵과 두 마리의 물고기를 가지고 있는 한 아이를 발견합니다. 안드레는 모인 무리에 비해 턱도 없이 적은 양이었지만, 주님께 이 사실을 말합니다. 안드레와 다른 제자들의 눈에는 주어진 것이 매우 적게 보였지만, 예수님에게는 그것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예수님께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는 수천 명을 먹일 수 있는 양입니다. 누구나 원하는 만큼 먹고도 여전히 열두 개의 바구니에는 남은 빵이 가득 찰 수 있는 양입니다. 12는 하나님의 통치의 숫자 입니다. “때가 찼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막 1:15a)라는 말씀이 눈 앞에 펼쳐진 것입니다.
비록 우리에게는 볼품없고 작아 보이는 은사일지라도 우리는 그 은사를 가지고 자신 있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나라를 위해 우리가 그것을 가지고 무엇을 하실지 기대하십니다(읽기. 마 25:21).
적용과 기도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보시는 하나님, 하찮고 소소한 것을 눈여겨보고 주님을 위해 기꺼이 사용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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