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 첫 순간의 제자
요한복음 1:35~41
35 또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36 예수께서 거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7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거늘
38 예수께서 돌이켜 그 따르는 것을 보시고 물어 이르시되 무엇을 구하느냐 이르되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 하니 (랍비는 번역하면 선생이라)
39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보라 그러므로 그들이 가서 계신 데를 보고 그 날 함께 거하니 때가 열 시쯤 되었더라
40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는 두 사람 중의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41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안드레는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심한 첫 번째 사람으로 그 이름이 언급됩니다. 안드레는 세례 요한을 통해 예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안드레는 “보아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다”라는 세례 요한의 고백에 감동하여 예수님을 더 자세히 알고 싶어 했습니다. 아마도 안드레는 어린양 또는 희생제물로 불리는 사람은 성경이 말하는 것처럼, 하나님과 함께 특별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비교. 레 14:12-13; 사 53:7). 또 다른 한 사람은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는데, 그는 성경을 기록한 자이며 후에 제자가 된 요한입니다. 두 사람 모두 예수님의 초대를 받았습니다. 안드레와 그의 동반자는 모두 예수님과 함께한 시간에서 깊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는 “우리가 메시아를 만났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사실 이 말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신성한 구세주인 메시아에 대한 갈망은 수 세기 동안 이스라엘 민족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구약성서의 많은 약속이 이런 기대를 뒷받침합니다. 로마의 지배로 전능한 해방자에 대한 희망은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그런데 안드레가 “우리가 메시아를 만났다”라고 한 말에는 엄청난 깨달음이 있는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히브리어로 메시아라는 칭호는 그리스어로 ‘그리스도’와 같은 말인데, ‘기름 부음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왕, 제사장, 선지자 등 하나님의 종들이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구약성서에는 구원과 평화와 정의를 가져오고, 구원의 시대를 열 것이라는 분명한 암시가 있습니다 (민 24:17; 사 9:1-6; 슥 9:9). 유대인들은 “마침내 해방, 마침내 평화, 마침내 정의, 마침내 구원”(비교. 눅 2:37-38)과 같은 이런 희망을 그리스도에게 걸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메시아의 오심이 그의 목숨을 바치는 희생을 포함할 수 있다는 것은 그들에게 조금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이것을 예언적으로 말했습니다(36절). 예수님의 희생을 통해서만 사람들에게 완전한 구원, 즉 하나님과의 화해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읽기. 벧전 1:18-19).
적용과 기도 우리의 구원자이신 주님, 당신의 희생으로 이 땅에 평화가 임하고, 하나님과 화해를 이룰 수 있음을 알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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