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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11월 3일(주일) 주님의 명령을 받은 열두 사람 3

안드레 - 축소판 선교사

 

요한복음 1:35~42 

35   또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36   예수께서 거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7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거늘
38   예수께서 돌이켜 그 따르는 것을 보시고 물어 이르시되 무엇을 구하느냐 이르되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 하니 (랍비는 번역하면 선생이라)
39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보라 그러므로 그들이 가서 계신 데를 보고 그 날 함께 거하니 때가 열 시쯤 되었더라
40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는 두 사람 중의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41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42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안드레는 자신의 놀라운 발견을 입 밖에 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안드레는 자기 형제 시몬에게 그것을 가능한 한 빨리 알리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안드레는 자기 형제가 성급한 성격으로 앞으로 나서길 좋아한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안드레는 장차 자기 형제와 예수님의 옆자리를 다투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 같은 것은 고려하지도 않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안드레는 이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한가지, 시몬을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에게는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안드레는 그의 형제 베드로와 같이 제자가 되었지만, 자신만의 독자적인 사명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축소판 선교사였습니다. 안드레의 강점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가가는 능력에 있었습니다. 이 은사를 가진 사람은 크게 주목받지 못할 수도 있지만 큰 복의 전달자가 될 것입니다.

   “저는 수년간의 사역을 통해 복음 전도의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측면은 보통 개별적이고 개인적인 차원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계속해서 보아왔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대규모 전도 집회를 통해 그리스도께로 회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한 그리스도인의 개인적인 영향력이 그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합니다”(J. 맥아더). 개인화된 사회에서는 안드레와 같이 자연스럽고 기쁜 마음으로 예수님을 교회 로 데려오는 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합니다. 안드레가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것은 “우리가 메시아를 찾았다”라는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의미를 주는 사람, 희망을 주는 사람, 미래를 위한 중재자….” 우리 시대에 그토록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은 바로 이런 사람들입니다.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이 바로 이런 역할을 감당하는 자들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은혜로 영원한 위로와 선한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여러분의 마음을 격려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세게 해주시기를 빕니다”(살후 2:16-17).

 

적용과 기도 우리의 힘이 되시는 하나님, 자연스럽고 즐겁게 복음을 전함으로 그들을 주님께로 인도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