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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11월 18일(월) 하나님의 손에서 안전합니다 - 시편 31편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시편 31:9~16 // 34:4 

9   여호와여 내가 고통 중에 있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근심 때문에 눈과 영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
10   내 일생을 슬픔으로 보내며 나의 연수를 탄식으로 보냄이여 내 기력이 나의 죄악 때문에 약하여지며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
11   내가 모든 대적들 때문에 욕을 당하고 내 이웃에게서는 심히 당하니 내 친구가 놀라고 길에서 보는 자가 나를 피하였나이다
12   내가 잊어버린 바 됨이 죽은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함 같고 깨진 그릇과 같으니이다
13   내가 무리의 비방을 들었으므로 사방이 두려움으로 감싸였나이다 그들이 나를 치려고 함께 의논할 때에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였나이다
14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15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들과 나를 핍박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16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의 사랑하심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4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다윗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을 바라봅니다(시 31:1-7).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돌보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7-8절). 이제 다윗은 자신의 큰 고통을 솔직하게 말합니다. 두려움이 그를 괴롭힙니다. 다윗은 자기의 육체적인 상태와 마음의 상태를 자세히 묘사합니다. 그가 얼마나 풀이 죽었는지 분명해집니다. 다윗은 슬픔으로 인해 더 이상 앞을 볼 수 없습니다. 그는 슬픔과 고통에 갇혀 완전히 무력감을 느낍니다. 죄책감이 그의 힘을 빼앗아 갑니다. 그의 적들은 다윗에게 경멸과 조롱을 퍼붓습니다. 친구와 이웃으로부터 버림받고, 잊어버린 바 되었다고 느낍니다. 다윗은 자신이 더는 쓸모없는 깨진 그릇처럼 느껴집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다윗은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그의 평판은 무너졌고, 그의 삶은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이보다 더 어둡고, 암울하고, 절망적일 수 있을까요? 하지만 다윗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다윗은 단호한 ‘그러나’로 모든 역경에 맞섭니다. “그러나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주님만 의지하며, 주님이 나의 하나님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내 앞날은 주님의 손에 달렸습니다”(14-15a절).

   “다윗은 여전히 탄식하면서 자기 대적들의 사형 선고를 상상하지만, 기도를 통해 그의 안에서 새로운 전환점이 생깁니다. 기도는 깊이 마음을 움직이는 사건이기 때문에 기도하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말씀의 울림이 달라집니다. 이 변화는 압제자들이 물러간 것이 아니라, 다윗이 탄식 가운데 자신을 하나님께 새롭게 맡기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저는 주님을 신뢰합니다.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D. 슈나이더).

   우리가 서로 기도하도록 격려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하나님은 들으십니다. “내가 주님을 간절히 찾았더니, 주님께서 나에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져내셨다”(시 34:4; 55:22; 57:2; 마 7:7-8; 엡 3:20-21).

 

적용과 기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흔들림 없이 주님을 신뢰하며,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기도에 힘쓰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