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안에서 안전하다
시편 31:2~4
2 내게 귀를 기울여 속히 건지시고 내게 견고한 바위와 구원하는 산성이 되소서
3 주는 나의 반석과 산성이시니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생각하셔서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
4 그들이 나를 위하여 비밀히 친 그물에서 빼내소서 주는 나의 산성이시니이다
이스라엘에는 비에 씻겨 갈라진 바위 동굴이 많이 있었는데, 적에게 쫓기던 다윗은 그곳에서 은신처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신의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로 ‘바위’란 말을 여러 번 사용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과 함께라면 내가 안전하고, 보호받고, 유지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이 이미지를 사용합니다. “하나님만이 나의 반석, 나의 구원, 나의 요새이시니,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내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은 내 견고한 바위시요, 나의 피난처이시다”(시 62:6-7; 비교. 시 28:1; 92:15).
하지만 다윗은 단지 이 이미지만으로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호해 주신다는 사실을 표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을 위한 안전한 ‘산성’이라고 말합니다(비 교. 시 18:2). 이 성에서 다윗은 말하자면 보호받는 구금을 당한 것처럼 안전함을 느꼈습니다. 후에 마르틴 루터가 바르트부르크성에서 경험한 것처럼 말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과 함께라면 자신의 박해자들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자신과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으로부터도 우리를 보호해 주실 수 있습니다. “자신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가장 큰 적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에게 자유란 하나님께 완전히 사로잡혀 자기중심적인 의지가 사로잡힌 상태를 의미합니다”(B. 페터스; 비교. 고후 10:5).
다윗은 자신의 안전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명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나를 인도해 주시고 이끌어 주십시오”(시 31:3b). 주님은 영광과 찬송과 존귀를 받으셔야 합니다. “하나님을 거스르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이행하시며,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보여주십시오”(비교. 시 23:1-3). 우리가 받을 자격이 없을 때도 우리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친절한 도움을 묵상할수록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사랑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비교. 삼하 22:49-50; 시 86:11-12; 사 12:1).
적용과 기도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오늘 하루도 주님 안에서 우리가 안전하고 보호받고 있음을 묵상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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