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 - 신실한 증인
요한복음 12:20~22 // 14:5~11
20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21 그들이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22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쭈니
5 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7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8 빌립이 이르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11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
빌립은 행동할 때 주저하거나 때로는 확신이 없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두 가지 예를 통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예루살렘에 온 그리스인 축제 방문객들이 먼저 다가와 말을 건넨 것은 빌립이 었지만, 예수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안드레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했습니다. 빌립이 자기의 신앙이 얼마나 더 깊은 확신을 갖기를 원했는지는 요한복음 14장에 나오는 그의 질문이 잘 말해줍니다. 이 질문으로 “그의 이해가 얼마나 부족했는지가 잘 드러납니다. 예수님처럼 하나님 안에서 보호받는 삶을 산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그랬던 것처럼, 아버지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문제였습니다. ‘도대체 아버지는 어디에 계실까?’라는 질문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눌 때 그들에게 아버지를 완전히 명확하고 확실하게 ‘보여주신다면’, 그러면 모든 것이 좋았을 것입니다”(W. 드 부어).
예수님께서 주신 대답은 우리에게 길을 제시해주십니다.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보았다. 그런데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아버지를 보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느냐”(요 14:9b).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빌립은 예수님에 관한 특별한 설명이 필요했습니다. 예수님은 진정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형상이며, “인간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가시화된 화신”(H.-J. 엑슈타인)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에게서 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은 자비가 충만하시고(시 103:8.13; 막 10:46-52), 진리가 충만하시고(사 65:16; 요 1:14.17), 사랑으로 가득 한 분이십니다(사 63:9b; 요 13:1b).
주님은 연약하고 결점이 있는 사람도 자신을 섬기게 하십니다. 주님은 확신하지 못하는 빌립을 신실한 증인으로 만드셨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빌립은 복음의 확산과 초대교회의 성장에 이바지했습니다. 빌립은 순교한 첫 번째 제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대다수의 기록에 따르면, 빌립은 야고보가 순교한 지 8년 후, 프리기아(소아시아)에 있는 히에라폴리스에서 돌에 맞아 죽었다고 합니다. 그가 죽기 전에 많은 사람이 그의 설교를 통해 신앙을 갖게 되었습니다”(J. 맥아더).
적용과 기도 진리가 충만하신 하나님, 나의 약함과 결점에도 불구하고 나를 들어 써주시고, 오늘도 주님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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