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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11월 12일(화) 하나님의 손에서 안전합니다 - 시편 31편

하나님의 품에 안기다

 

시편 31:1~6

1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영원히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주의 공의로 나를 건지소서
2   내게 귀를 기울여 속히 건지시고 내게 견고한 바위와 구원하는 산성이 되소서
3   주는 나의 반석과 산성이시니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생각하셔서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
4   그들이 나를 위하여 비밀히 친 그물에서 빼내소서 주는 나의 산성이시니이다
5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속량하셨나이다
6   내가 허탄한 거짓을 숭상하는 자들을 미워하고 여호와를 의지하나이다


   다윗은 자신의 파란만장한 상황에 대해 하나님과 깊은 대화를 나눕니다. 1절에서 다윗은 주님께서 빨리 개입해 달라고 세 번이나 간구합니다. “나를 구원하실 견고한 요새가 되어 주십시오. 나를 인도해 주십시오. 이끌어 주십시오”(2b-3a절). 다윗의 말은 그가 얼마나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는 “나를 빨리 구해 주십시오!”라고 덧붙임으로써 자기가 처한 긴박함을 강조합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개입을 요청하는 이유는 그가 이 사건에 압도당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앞으로 나아갈 길이 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열린 귀로 자기 말을 들어주시고, 자신의 부르짖음에 응답해 주시고, 원수들이 쳐놓은 함정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간절히 간구합니다. “다윗이 여기서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처럼 기도하는 사람은 완전히 바닥에 있고 더 이상 자신감을 가질 이유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는 이제 주님을 신뢰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주님뿐입니다” (B. 피터스).

   다윗은 모든 희망을 하나님께 두었습니다. “주여, 내가 주님을 신뢰합니다”(비교. 시 71:1). 모든 것이 순조롭게 돌아가고 있을 때 그런 말을 하는 것과 어려움과 감당할 수 없는 난관으로 길이 막혀 있을 때 그런 말을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떠나거나 잊어버릴 때, 또는 우리가 비방을 받을 때, 우리도 진심으로 “주님, 당신을 신뢰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비교. 시 31:12~14). 하나님께 진지하게 자신을 맡기는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길이 선하고 옳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발아래 땅이 흔들릴지라도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손길보다 더 깊이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 몸이 주님께 매달리니, 주님의 오른손이 나를 꼭 붙잡아 주십니다”(시 63:8; 비교. 신 33:27; 시 91:3).

 

적용과 기도  수렁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하나님, 절망과 근심의 수렁에 빠져 있을 때도 주님을 신뢰하며 희망을 품고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