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 - 냉철한 사람
요한복음 1:43~46 // 6:1~13
43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44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와 한 동네 벳새다 사람이라
45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46 나다나엘이 이르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니라
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의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
2 큰 무리가 따르니 이는 병자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보았음이러라
3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제자들과 함께 거기 앉으시니
4 마침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5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
6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
7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8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9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사람들로 앉게 하라 하시니 그 곳에 잔디가 많은지라 사람들이 앉으니 수가 오천 명쯤 되더라
11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
12 그들이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
13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더라
빌립은 예수님과 함께 멋진 출발을 합니다.
●예수님이 빌립을 찾으셨다: 예수님은 의도적으로 빌립에게 다가가 그의 주권으로 빌립을 제자로 선택하십니다.
●빌립이 예수님을 찾았다: 빌립은 예수님이 약속된 메시아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았다: 빌립은 즉시 선교사가 됩니다. 빌립은 “와서 보시오!”라고 말하며, 직접 확인하라고 나다나엘을 초대합니다.
이후에 빌립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빌립은 예수님의 설교에서 중요한 가르침을 들었고, 오천 명을 먹인 유명한 이야기에서처럼,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 끌리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예수님은 뜻밖에도 빌립에게 “우리가 어디에서 빵을 사다가,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라며 시험하는 질문을 던지셨습니다(요 6:5b). 아마도 빌립은 예수님을 포함한 제자들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의 현실적인 계산에 따르면, 지금 상황에서 200데나리온이 있어도 부족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면서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요 2:1-11)과 다양한 치유 기적(요 4:46-53, 5:1-9) 등 많은 기적을 이미 경험한 바 있는 빌립은 왜 이런 현실적인 계산만 하고 있을까요? 부족한 현실 앞에서 메시아에 대한 믿음이 사라진 것일까요? 아니면 그의 믿음이 현실적인 냉철함에 굴복한 것일까요?
현실적인 계산을 앞세우는 인간의 믿음은 금방 한계에 도달합니다. 때때로 제자들도 믿음의 슬럼프를 경험합니다(비교. 막 4:35-41). 우리를 포함해 누구도 이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상황이 우리의 능력을 넘어설 때, 어쩌면 예수님께서는 그때와 똑같이 “왜들 무서워하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막 4:40)라고 우리를 꾸짖을 수도 있습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히 11:1)를 의미 합니다. 이 믿음이 바로 예수님께서 빌립이 갖기를 바라셨던 믿음입니다(요 6:6). 예수님께서는 빌립에게 하나님의 가능성에 대한 눈을 열어주고 싶어 하셨습니다. 우리도 그것을 향해 우리 자신을 열 수 있을까요?
적용과 기도 우리의 눈을 열어주시는 하나님, 인간의 가능성을 믿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권능을 믿음으로 우리의 지평이 넓어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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