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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10월 13일(주일)세계와 인류의 초기 역사에서 5-형제가 다툴 때(창세기 4:1~24)

1. 아담과 하와가 가정을 꾸리다(창4:1~2)

창세기 3:20~4:2
20   아담이 그의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불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머니가 됨이더라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22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23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
24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1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2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경계를 넘은 이후로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창 2:15-17, 3:1-7). 물론 여전히 아름답고 선한 것이 많았지만,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는 깊은 균열이 생겼습니다. 거기에는 다가오는 모든 세대를 향한 죄의 숙명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담이 이미 자신 안에 모든 인류를 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아담이 엉망으로 만든 것 때문에, 우리가 오늘날 왜 고통을 겪어야 하는가?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죄의 비극은 바로 그 전염병과 같은 특성에 있습니다. 한 사람이 오염되면 모두가 감염됩니다. 그러나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사람은 모두를 도울 수 있습니다(딤전 2:4-6). 심판의 말씀 속에서도 희망은 빛을 발하기 시작합니다(읽기. 창 3:14-15).
   이제 아담과 하와는 에덴의 저편에서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여자의 후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첫 아이를 얼마나 고대했을까요. 하나님은 그들에게 아들을 주셨습니다. 아담이 아내를 보고 기뻐했던 것처럼(창 2:23), 하와도 아들을 맞이하며 기뻐합니다. 문자 그대로 번역하면 “나는 야훼라는 사람을 낳았다”라고 외칩니다. 하와는 아기를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에서 의아한 것은 그녀가 ‘야훼’를 낳았다는 표현입니다. 구약 성경에서 야훼는 하나님, 즉 구세주를 뜻합니다. 그렇다면 하와의 귀에는 여전히 창조주의 놀라운 약속이 귓가에 맴돌고 있음을 뜻할 것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맏아들에게서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자손을 보고, 그를 구세주, 즉 야훼로 맞이한 것이다”(H. 브로이머).
   비록 하와가 지금은 죽음의 세계에 살고 있지만, 그녀는 야훼께서 주신 생명의 말씀이 실현된 것을 보는 ‘생명의 어머니’입니다. 그러나 실제 성취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인류의 구세주가 된 것은 가인이 아니라,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아버지의 독생자”(요 1:14b)이기 때문입니다.
 
적용과 기도  우리에게 독생자를 보내주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당신의 말씀이 실현되었음을 알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