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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함시생각

구원의 확신의 다른 이름은? -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글 | 김충연 교수(감리교 신학대학교 신약학)  내가 몸담고 있는 감리교신학대학교에는 교수와 학생이 소그룹을 이루어 한 주간의 삶을 나누고 성경을 공부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 시간에 한 학생과 ‘구원의 확신’에 관하여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학생은 솔직하게 구원의 확신이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내가 그 이유를 묻자, 자신이 아무리 구원의 확신이 있다고 해도,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은 정작 나의 확신과 생각이 다를 수 있지 않으냐는 것입니다. 1학년 학생이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무척이나 대견했습니다. 그래서 ‘구원의 확신에 대하여 다르게 설명해야’ 할 필요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구원의 확신은 단지 죽어서 천국 간다는 확신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땅에서의 삶과 관련이 있습니.. 더보기
하함시 생각 - 소원이 소명이다 김충연 (감리교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신학교나 교회에서 만나는 분들 중에 저에게 소명에 관해, 꿈에 관해 질문을 해올 때가 종종 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잘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분들에게 ‘당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입니까?’라고 묻습니다. 당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 당신이 그것만 생각하면 가슴이 떨리고, 마음이 행복해지는 그것이 있습니까?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을 찾으십시오. 그것만 할 수 있다면 다른 것을 포기할 수 있는 것, 그것을 해야 마지막 인생의 날에 후회하지 않을 그것을 찾으라고 말합니다. 빌립보서 2:13은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응답 사이의 관계를 강조하는 본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θεὸς γάρ ἐστιν ὁ ἐν.. 더보기
하함시 생각 - 업그레이드 되는 신앙! 제2 바울서신의 신학을 중심으로 글 | 김충연 교수(감리교 신학대학교 신약학) 신약성서에는 바울의 이름으로 기록된 13개의 서신이 있는데, 그중에 소위 바울의 친서라 불리는 7개의 서신(데살로니가전서, 로마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빌립보서, 빌레몬서)이 있고, 그의 이름을 빌려 기록된 6개의 제2 바울서신(에베소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후서, 디모 데전/후서, 디도서)이 있습니다. 이렇게 나누는 기준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근거는 제2 바울서신에 기록된 필체나 역사적 상황 등이 바울이나 바울 당시보다 시간적으로 후대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눈여겨보려는 것은 그 기준이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제2 바울서신이 보여주고 있는 ‘연속성’입니다. 비록 그 서신들이 바울에 .. 더보기
하함시 생각 - ‘에고 에이미’의 신앙 ‘에고 에이미’의 신앙 글 | 김충연 교수(감리교 신학대학교 신약학) 헬라어에서 ‘에고 에이미’는 영어로는 ‘I am’을 뜻하며 ‘나는 ~이다’ 또는 ‘나는 존재한다’라는 의미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에고 에이미’라는 표현은 아주 일상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약성서에서 예수님과 관련해서는 매우 특별하게 사용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이 표현은 특히 요한복음에서 자주 접하는 표현으로 모두 7차례 등장 하는데, 모두 예수님의 표상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예를 들면, ‘나는 양의 문이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의 빵이다’(요 10:7; 14:6; 6:48)등이 그것입니다. 이런 요한복음의 에고 에이미 표현은 일부 학자들의 경우 전승사적으로 모세가 호렙산에서 하나.. 더보기
하나님은 그 순간 어디 계셨는가? 김충연 (감리교 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인류 역사 속에서 불의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가장 많이 했던 질문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은 그 순간에 어디 계셨는가?’라는 물음이다. 이를 신정론(Theodizee)이라고 한다. 즉, 아무런 죄도 없는 사람들이 죽어가면서 살려달라고 부르짖을 때, ‘전능하신 하나님은 어디에 계셨는가?’라는 것이다. 아우슈비츠 이후 이에 대한 전통적인 대답은 ‘하나님은 고통당하는 이들과 함께 계셨다(E. 위젤)’라는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전통적인 대답을 벗어나서 새로운 해석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위젤의 이런 대답이 슬픔을 당한자들이나 그것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자들에게 더 이상 큰 ‘위로’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G.W.F. 라이브니즈가 말한대로 ‘함께하시.. 더보기
MZ세대를 위한 설교 글 | 김충연 교수(감리교 신학대학교 신약학) 며칠 전 서울의 한 교회에서 청년부를 담당하고 계신 목사님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대화를 나누던 중 주제는 자연스럽게 요즘 청년들의 예배 참석과 사역의 어려운 점들에 관한 내용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목사님의 고민은 교회에 청년들이 많이 줄고 있으며, 다른 교회로 이동하는 수평 이동이 많이 늘고 있고, 시간이 갈수록 그들의 신앙을 지도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에 관해서는 교회에서 선포되는 메시지가 과거에만 머물러 있어서 더 이상 그들에게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는 데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소위 의식이 있는 청년들은 벌써 교회를 떠난지 오래되었고, 그나마 교회에 출석하는 청년들조차 교회에 그런 .. 더보기
유다의 법칙 글 | 김충연 교수(감리교 신학대학교 신약학) 인간의 역사를 살펴보면 중요한 시점에서 역사의 물줄기가 바뀐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일들이 소수의 창조적인 인물들에 의해 일어날 때는 인류 역사에 큰 유익이 됩니다. 하지만 소수의 악당, 소위 빌런(Villain)들에 의해 일어날 때는 인류에 막대한 피해를 주게 됩니다. 역사에 가정(if)은 없다지만, 만약 백범 김구 선생이 암살당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나라 역사가 어떻게 되었을까 요? 또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J. F. 케네디 대통령이나 A. 링 컨 대통령이 저격당하지 않았더라면 미국의 역사, 아니 세계사는 어떻게 변하게 되었을까요? 이처럼 위대한 인물들이나 기대를 모았던 일들이 소수의 빌런 들에 의해 틀어지거나 망치게 되어 그 사회나 .. 더보기
하함시 생각 - 신앙에서 신학으로 ④ 신앙에서 신학으로 (4) 글 김충연 교수(감리교 신학대학교 신약학) 저는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교회에서도 일반 성도들에게 신학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4. 그렇다면, 어떤 신학을 말하는 것입니까? 사실 교회에서 신학 교육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신학은 성도들의 신앙을 오히려 혼란스럽게 할 것’이라는 염려 때문일 것입니다. 몰랐을 때는 그냥 무조건 믿으면 되는데, 신학을 통해 뭔가를 알아가기 시작하면서 믿음에 의심이 생기게 될지도 모른다는 염려입니다. 필자는 신학을 공부하기로 마음먹은 후,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고민 없이 감리교 신학대학원에 진학했고, 그곳에서 3년의 과정을 밟았습니다. 첫 학기는그야말로 생전 처음 받는 신학 교육에 모든 것이 낯설기만 했고, 대학 시절 몸담았던 기독교 동아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