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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12월11일 (수) 성경 속 도시 여행 - 3부

베들레헴의 유아 살해

                                                                       

마태복음 2:16~18 // 예레미야 31:15~17

16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17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18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졌느니라


1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라마에서 슬퍼하며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 때문에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어져서 위로 받기를 거절하는도다
16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 울음 소리와 네 눈물을 멈추어라 네 일에 삯을 받을 것인즉 그들이 그의 대적의 땅에서 돌아오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7   너의 장래에 소망이 있을 것이라 너의 자녀가 자기들의 지경으로 돌아오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헤롯 대왕은 자신의 왕좌가 위협받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는 독재자들이 오늘날까지도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을 택하기로 결심합니다. 동방박사들이 방문하기 전에 헤롯은 이미 자신의 두 아들 알렉산더와 아리스도불로를 역모죄로 죽인 전력이 있습니다. 이제 헤롯은 베들레헴에서 유아 학살 명령을 내립니다. 구세주가 태어났지만, 무고한 아이들이 죽습니다. 우리는 이 비극적 전개를 마주하면서 예레미야의 예언이 조금도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기 위해서는 그 많은 아이가 꼭 죽어야만 했을까요? 좀 더 바른 성경 번역은 “이는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해 말씀하신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일어난 일이다”라기보다는 “그때 예언이 성취되었다”가 더 적합합니다.

   라마와 라헬에 대한 이 예언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라마는 베냐민 지파의 영토에 속한 도시입니 다. 라헬의 고통스러운 두 번째 출산과 그녀의 죽음 그리고 그녀를 매장한 장소는 모두 유다의 베들레헴 근처에서 이루어진 일입니다(창 35:16-20). 예레미야 31:15는 베냐민과 유다 지파가 속한 이스라엘의 남 왕국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을 때 성취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선조의 어머니 중 한 명인 라헬은 자신의 고통과 함께 백성들의 탄식을 대변합니다. 하지만 예레미야가 심판만 선포한 것은 아닙니다. 예레미야는 “네 아들딸이 고향 땅으로 돌아온다.”(렘 31:17)라는 위로의 말씀도 선포했습니다. 이 말씀도 성취되었습니다.

   마태는 베들레헴의 유아 학살이 불러일으킨 고통 속에서 예언의 또 다른 성취를 봅니다. 이 세상의 고통은 하나님의 아들의 오심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의 고난과 죽음을 통해 고난과 죽음은 정복됩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현재와 미래에 많은 좋은 일들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내 말을 듣고 또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습니다”(읽기. 요 5:24; 7:38).

 

적용과 기도 선하신 하나님, 고통 중에도 주님을 믿고 따름으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