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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12월13일 (금) 조사하고 기록하다: 누가가 구세주의 도래를 전하다(눅1:1~2:52)

근본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누가복음 1:1~4

1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2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3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4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누가복음은 원래 사도행전과 함께 뛰어난 완결성을 지닌 작품이었습니다. “맨 처음에 교회가 이 두 작품을 분리하고, 그 사이에 요한복음을 삽입한 것은 모든 복음서를 나란히 놓기를 원했기 때문입니 다”(G. 마이어).

   일종의 서문에서 누가는 자신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와 지침이 된 세 가지를 설명합니다.

1. 누가의 의도: 누가는 문자 그대로의 번역에 따르면 ‘완성에 이른’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보고하고자 합니다. 누가는 그저 일상적인 관심사에 관해 글을 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공간과 시간 속에서 직접 실행하신 계획과 약속에 관해 썼습니다. 그것은 ‘목격자들과 말씀의 종들’이 전한 사건들에 관한 것입니다(비교. 벧후 1:16; 요일 1:1-4). 누가는 다른 사람들이 이미 그보다 먼저 글로 기록한 직접적인 정보와 검증 가능한 사실을 기록합니다.

2. 누가의 접근 방식: 체계적으로 교육받은 의사(골 4:14)인 누가는 어떻게 사실적으로 정확하게 작업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누가는 정확한 조사, 사건의 기원을 추적하는 것, 사실을 연대순으로 내용을 정리하는 것과 같은 자신이 고수한 몇 가지 특징을 언급합니다. 이 작업에 얼마나 많은 성실함과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을까요!

3. 누가의 관심사: 누가는 먼저 데오빌로(하나님의 친구)라는 사람을 수신자로 지목합니다. ‘(고귀한) 귀족’ 이라는 수식어는 누가를 권력자들과 동등한 수준에 놓고 있습니다(비교. 행 23:26; 26:25). 데오빌로는 부유층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누가의 기록을 전파할 수 있는 후원자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누가는 계속해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리하여 각하께서 이미 배우신 일들이 확실한 사실임을 아시게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누가가 기록한 복음서는 예수 이야기의 세부적인 내용이 데오빌로가 들은 대로 실제로 일어났다는 것을 확신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우리도 이 성경의 기록을 최대한 신뢰할 수 있습니다(읽기. 벧전 1:24-25).

 

적용과 기도 말씀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우리에게 복음서를 주셔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확실히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