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0일 (화) 성경 속 도시 여행 - 3부

다시 한번 : 바벨론에서 베들레헴으로

                                                                       

마태복음 2:1~12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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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방박사’ 또는 ‘마술사’라는 명칭은 성직자 계급에 속할 수도 있는 동방의 학자를 가리킵니다. 그들은 별과 꿈을 해석하는데 탁월했으며, 동양에서는 각각의 왕궁에서 관리와 고문으로 활동했습니다. 이 사람들이 동방에서 이곳, 이스라엘로 왔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흥미로운 연결고리를 열어줍니다. 구약성서에서 ‘동방’이라는 명칭은 단순히 방향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는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사이의 땅인 바벨론을 가리킵니다(비교. 민 23:7; 사 2:6). 동방박사들이 이스라엘을 방문한 시점으로부터 약 600년 전인 바벨론의 포로기 이후, 이 지역에서 유대교가 알려졌으며, 그에 대한 지식은 부분적으로 기록되어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창세기 49:10과 민수기 24:17에 대한 지식이 동방박사들이 관찰한 별자리와 유다의 수도를 연관시키는 이유일 수 있습니다.

   동방박사들의 문의가 왕실에 불안을 불러일으켰지만, 당시 신학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서기관들에게는 설명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미가의 예언대로 왕의 출생지가 유다의 베들레헴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서기관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리스도에게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서기관들은 이 세상의 군주들이 두려워서 베들레헴을 피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동방박사의 질문을 받아들이기에는 자존심이 너무 강한 것일까요? 지식만으로는 구원을 얻지 못한다는 것이 여기서 분명해집니다”(G. 마이어). 반면 동방박사들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힘든 여정을 떠납니다. 그들은 미가의 예언을 확인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한 걸음씩 나아가는 사이, 그들은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베들레헴에서 그들은 갓 태어난 왕을 발견하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보물을 열었습니다.

   “당신은 내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이요, 당신은 영원히 나의 것입니다. 저는 가난하지만 제가 가진 것은 모두 주님의 것입니다”(헬가 윙켈 수녀의 ‘가장 위대한 선물’ 중 4절).

 

적용과 기도  놀라운 선물을 주시는 하나님, 동방에서 온 박사들처럼 그것을 발견하고 기뻐하며 경배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