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9일(목) 주님의 명령을 받은 열두 사람 2

디베랴 호수가의 요한

 

요한복음 21:1~14

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은 이러하니라
2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3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날 밤에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4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5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6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7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님이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8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거리가 불과 한 오십 칸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 든 그물을 끌고 와서
9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
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12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13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14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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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베랴 호수(또는 ‘게네사렛 호수’로도 불린다)에서의 새벽녘에 배가 물 위를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그 배 위에는 일곱 명의 피곤하고 지친 남자들이 앉아 있습니다. 그들은 그들에게 명령이 내려진 대로, 갈릴리 고향으로 온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여기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마 26:32; 28:6- 7.10). 그러나 그들이 기다리는 분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왜 그들은 그들의 직업이었던 고기를 잡아서 먹을 것과 생계를 꾸려가지 않았을까요? 베드로가 이 아이디어를 내놓았고, 다른 사람들도 동참했습니다. 그중에는 경험 많은 어부인 요한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기대감을 가지고 저녁 시간에 고기를 잡기 위해 바다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아침에 돌아올 때, 그들은 실망하였습니다. 아무런 수확이 없었으며, 그물과 배는 비었습니다. 그들은 실망으로 가득한 그들 곁에 예수님이 매우 가까이에 계신 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바닷가에서 그들을 향해 말하는 낯선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는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들은 “얘들아”라는 사적인 호칭이나, 그물을 던지라는 이어지는 명령에서도 스승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고기를 풍성히 잡은 뒤에야 비로소 그 상황은 바뀌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전에도 한낮에 빈 그물을 고기로 가득 채우지 않으셨습니까?(눅 5:4-10) 요한이 먼저 그가 누군지 깨달았습니다: “저분은 주님이시다!”

   그런 다음 요한과 그의 친구들은 예수님께서 베푸시는 친절한 대접을 경험했습니다. 거기에는 풍성한 물고기, 준비된 바비큐 화로, 아침 식사용으로 구운 빵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풍성함을 넉넉하게 누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은 작지도 부족하지도 않으십니다. 주님은 그분의 풍성함을 우리에게 기쁘게 나누어 주길 원하십니다. 다윗은 기도했습니다.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어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시 23:5 b). 여기서 언급된 것은 “넘친다”이지 “조금”이 아닙니다! 하나님께는 육신적인 것은 물론 영적인 은혜에 있어서도 오직 풍성함만 존재합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무료로 그냥 가져갈 것을 말씀하십니다(읽기. 사 55:1-2). 하나님의 공급하심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비교. 요 1:16; 엡 1:3; 2:6-7; 겔 36:11 b).

 

적용과 기도 나의 실패와 실망 가까이 계신 하나님을 깨닫지 못하고, 궁핍과 슬픔 속에 살아왔습니다. 내 삶에 부어주실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와 기쁨 속에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