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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8월18일(주일)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노래 - 시편 116편

하나님 앞에서 순진함

 

시편 116:6

 여호와께서는 순진한 자를 지키시나니 내가 어려울 때에 나를 구원하셨도다

 

고린도후서 1:12

 우리가 세상에서 특별히 너희에 대하여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행하되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함은 우리 양심이 증언하는 바니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라


   “여호와께서는 순진한 자를 지키시나니”(6절). ‘순진함’이라는 개념은 일반적으로 ‘단순함’과 동의어로 사용됩니다. 사람들은 쉽게 믿거나 순박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을 순진하다고 부릅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아무도 자기가 순진하다고 여겨지기를 원하지 않으며, 오히려 영리하고 꾀가 많다고 평가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시편의 저자는 어떤 조건도 없이 자신을 순진한 자 중 하나로 여깁니다. “성경에서 우리에게 권장되는 ‘마음의 순박함’은 교활함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의도적으로 받아들여 활용하지 않고 거북하게 여기는 사람의 태도를 말한다. 순진한 사람은 위장, 간교한 위선, 그리고 가식적인 예의의 태도들을 알고 있지만, 이런 모습들을 거부한다. 따라서 순진함은 단지 그가 진짜로 있는 것만이 목표인 영혼의 정직함이다”(T. 게어락흐).

    일부 사람들에게는 예수님도 순진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누가 자기 인생을 자유롭게 즐기는 대신 사회의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겠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왕위에 오르기 위해 자신의 권능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문으로 여깁니다. 또한 죄 없는 사람이 죄인을 위해 자발적으로 생명을 희생하는 것을 누가 하겠습니까? 예수님께서 행한 일은 성공적인 삶이나 자기중심적인 삶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떨까요? 우리가 사회의 트렌드를 따르지 않아 순진하고 세상을 모르는 사람으로 여겨지는 것을 감당할 용기를 갖고 있나요? 시편의 저자는 약하고 순진한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마음 깊이 감사합니다. 이 경험은 그의 자아를 약화시키지 않고 오히려 그의 개성을 강화시켰습니다. 이것은 그가 “나는 원해”로 시작하는 단호한 진술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시 116:2.13-14.17-18). 그는 하나님에게서 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주께서 나를 온전 한 중에 붙드시고 영원히 주 앞에 세우시나이다”(시 41:12).

 

적용과 기도  순진한 자를 도우시는 주님, 인간의 계략이나 술수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신실함과 정직함으로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