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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7월24일(수)세계와 인류의 초기 역사에서 4:모든 시대의 가장 큰 재앙(창세기3:1~24)

3. 하나님께서 형벌을 선언하시다

 

창세기 3:14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 있는 동안 흙을 먹을지니라

 

요한복음 8: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우리는 어제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그들의 행위(죄)에 대한 책임을 지우셨고, 또한 인간이 자신의 죄를 다른 이에게 돌리는 것을 읽었습니다. 아담은 하와를 가리키고, 하와는 뱀을 가리키며, 둘 다 비난의 손가락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궁극적으로 이런 비난은 사탄의 교활한 질문 전략에서 비롯됩니다: “하나님이 정말 그렇게 말씀하셨나요”(1절).

   이제 하나님의 판결이 그들에게 내려집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판결을 통해 불의하고 잔혹한 권세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먼저 하나님의 판결 선언은 인간이 아니라 뱀에게서부터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뱀에게 인간과는 전혀 다르게 대응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는 진실을 조사하고, 인간이 책임을 지고 그 죄를 인정하길 원하시지만, 뱀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담과 하와에게는 비록 그들이 죄를 범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뱀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벌을 받습니다. 그러나 뱀은 저주를 받습니다. 문자 그대로 번역하면, 그것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짐승으로부터 멀어지는” 저주입니다. 따라서 뱀에 대한 저주는 밀어내고 배제하는 성격을 가집니다. 이것은 완전히 변화된 동물의 형태에서 나타날 것입니다. “너는 배로 기어다니며, 평생 동안 흙을 먹으리라!” 이것은 흙이 뱀의 실제 먹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뱀의 이동 방식이 이제 “흙을 핥는” 것을 포함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흙을 핥다, 흙을 먹다”라는 표현은 구약성서에서 적대적인 존재들을 효과적으로 복종시키는 상징적 이미지로 나타납니다(예: 시 72:9; 사 49:23; 미 7:17). 이렇듯 뱀에 대한 저주 속에는 하나님의 승리가 이미 내포되어 있습니다. 에덴동산의 이야기는 악한 유혹의 기술을 가진 뱀이 그 끝을 내는 것이 아니라 주권자로서 모든 불분명함과 어둠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끝을 내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일 3:8).

 

적용과 기도  유혹하는 사탄의 계략에 넘어지지 않게 하시고, 우리를 최후승리로 이끄실 주님을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