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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6월9일(주일)산상수훈으로의 초대 8(마태복음 7:7~23)

두 길 - 하나의 선택

마태복음 7:13~14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은 사람들만큼이나 다양합니다. 어떤 길은 멀리까지 내다보이는 고지대의 길처럼 보이고, 다른 길은 저지대에서 저지대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어떤 길은 대중 앞에 감춰져 있지만, 다른 길은 펼쳐진 일기장처럼 미디어에서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 기본적으로 두 길만 존재합니다. 두 길은 각각의 목적지에 따라 정해집니다. 알다시피 사람은 동시에 두 길을 갈 수 없으므로 선택해야만 합니다(비교. 마 6:24). 그런데 사람은 각자의 삶에서 두 길 중 하나를 차분히 고를 수 있는 중립적인 지역에 놓이지 않습니다. 성경은 우리 각자가 지상에서의 삶을 시작할 때 “넓은 길”, 즉 하나님 없는 길 위에 있다고 확실하게 말합니다(사 53:6a; 읽기. 롬 3:9-20; 5:12). 우리 모두에게 공통적인 이 부정적인 출발점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불순종한 결과입니다. 많은 사람은 이렇게 미리 결정된 것이 불공평하다고 느낍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분의 깊은 사랑 때문에 넓은 “세상의 길”에 하나의 출구를 만드셨습니다. 그 출구는 오직 하나뿐입니다. 곧 “좁은 길”로 들어가기 위하여 하나님께 회개하는 것입니다. 아무도 “파멸로 이끄는 길”을 끝까지 가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죄와 죽음의 길에 그분의 선지자들을 이정표로 세우셨습니다(겔 33:11; 읽기. 호 14:2-3; 욜 2:12). 이스라엘 백성과 열방의 많은 사람은 이 이정표를 무시하거나,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지나쳤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에 대한 사랑 때문에 이를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옛날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여러 번에 걸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으나”(히 1:1), 그분은 마지막 이정표를 세우셨습니다. 바로 골고다 언덕에 세워진 그분의 아들이 달리신 십자가입니다(고전 1:18; 골 2:13-14).

 

적용과 기도 주님, 이 세상의 넓은 길이 편해 보이나 생명의 길이 아님을 압니다. 주님을 따라 좁은 길을 선택하고 그 길을 기쁨으로 걸어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