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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6월16일(주일)산상수훈으로의 초대 8(마태복음 7:7~23)

거짓으로 빛나는 모습

마태복음 7:22~23

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사람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놀라운 일을 행할 수 있습니다. “주님, 주님,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또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습니까?” 이들은 주님과 특별한 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겉모습은 거짓입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심판에서 많은 사람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설명하십니다. 그들은 거의 애원 하듯이 자신들이 이룬 특별한 영적 성취를 제시할 것입니다. 그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심지어 그들의 눈이 부시게 했을까요? 예수님은 심판자로서 이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실까요? 예수님은 그들을 칭찬하지도 않으시고, 기뻐하지도 않으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행위를 가지고 그분 앞에 나오는 이들을 모두 물리치실 것이며, 그들을 “도무지 알지 못한다”라고 말씀하실 것입니 다. 이는 관계가 파괴되는 것으로 이해되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과 이들 사이의 인격적인 관계는 사실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주”라고 불리기는 했지만, 그들의 삶의 주가 되실 수 없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예수님의 지시 없이 자기 마음대로 행동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이름과 그분의 권한을 남용했습니다. 그들의 행동은 예수님을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존경하는 것이었습니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물러가라.” 예수님은 이 사람들을 쫓아버리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에 머물지 못할 것입니다. 이 심판 사건과 유사한 사례를 슬기로운 처녀들과 미련한 처녀들의 비유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결혼식에 늦게 도착한 다섯 명의 처녀는 “주님, 주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라고 애원합니다. 신랑으로 상징되는 예수님은 여기에서도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라고 대답하십니다(마 25:11b.12b).

   우리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큰 위로가 됩니다. “주님은 모든 민족과 나라 가운데 큰 자든, 작은 자든, 그분의 백성을 알고 계시고, 항상 그들을 아셨습니다. 주님은 그들이 멸망에 이르지 않도록 하시고, 그들의 출입을 인도하십니다. 살아도 죽어도 그들을 언제나 주님의 것입 니다”(P. 스피타. 1801-1859, ‘주님은 자기 백성을 아시네’, 1절).

 

적용과 기도  장차 주님 앞에 섰을 때 주님께 ‘나는 너를 모른다’라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진실한 믿음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