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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3월29일(토) 격려와 도전 : 베드로전서,후서1

제사장직에의 소명

 

베드로전서 2:2,9 // 히브리서 13:15~16

5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제사장은 구약 시대와 예수님 시대에, 성전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정해진 시간에 특별한 임
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을 뜻했습니다. 그들은 그 시대의 종교 전문가로서 백성을 대신해 하나님과 연
결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평범한 어부였던 베드로는 자신이 새로운 방식으로 제사장의 

직분에 부름 받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살아있는 돌들로 이루어진 집에 

속한 사람은 단순히 그곳에 속해 있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직분을 맡게 됩니다. ‘거룩하다’라는 

말은 믿는 자들이 하나님께 온전히 속해 있고,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부정하고 이기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은 이 영적 집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H. 크림머). 예수님을 

따르는 모든 사람은 평생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옛날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동물 희생이나 헌물을 하나님께 드렸던

것과 달리, 우리의 사명은 조금 다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정결 의식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심으로 우리에게 하나님께 나아갈 길을 

열어주셨기 때문입니다(벧전 1:18-19; 히 10:10). 우리의 제사장적 사명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배하는 것입니다. 그 기도는 찬양과 감사와 다른 사람을 위한 중보 기도를 포함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격려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로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우리가 자비를 

받고 은혜를 입어서, 제때에 주시는 도움을 받도록 합시다”(히 4:16). 한 신학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장 중요한 직분과 사역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이 예배를 통해 교회가 

행하는 모든 봉사와 섬김은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예배가 됩니다”(A. 슐라터).

 

   우리는 예수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그의 증인
으로 세우시고,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며 일상에서 그들을 섬길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심지어 

어려운 밤에도 하나님을 찬양할 힘을 주십니다(욥 35:10).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과 희생을 기억하며, 세상 속에서 그분의 빛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적용과 기도 

우리가 값없이 받은 은혜를 주변의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를 원합니다. 방법을 알게 하시고
닫힌 문을 열어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