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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3월 28일(월) 사기꾼 그리고 축복의 통로-야곱(16)

두려움과 놀라움

▒ 오늘의 말씀

창세기 28:16-17 야곱은 잠에서 깨어서, 혼자 생각하였다. '주님께서 분명히 이 곳에 계시는데도, 내가 미처 그것을 몰랐구나.' 그는 두려워하면서 중얼거렸다. "이 얼마나 두려운 곳인가! 이 곳은 다름아닌 하나님의 집이다. 여기가 바로 하늘로 들어가는 문이다."


잠에서 깨어난 야곱은 그가 꿈에서 본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여기 계시는구나”(16절). 이런 깨달음은 그를 당혹스럽게 만들었고, 그에게 두려움을 가져다주었습니다. 한 주석가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그것은 심연의 끝자락에서 잠을 자던 사람이 참된 진리를 깨닫고 외치는 탄식과 같은 것입니다. ‘진실로 주님이 이곳에 계시는데, 내가 그것을 알지 못하였구나’” 야곱은 이곳을 “거룩하다”(heilig: LUT)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다른 성경번역에서는 ‘두렵도다’, ‘무섭다’, ‘소름 끼친다’ 등으로 번역합니다(예: 한글 성경에도 ‘두렵도다’로 번역됨. 개역 개정, 17절).

그러나 꿈에서 들은 하나님의 약속은 그의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습니다. 야곱이 느끼는 두려움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처음에는 ‘꿈에서도’ 생각하지 못한 현실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말하자면 야곱은 잠자는 동안에는 이런 현실을 깨달았지만, 깨어 있을 동안에는 그것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지상 감각으로는 감지할 수 없는 현실이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보이지 않는 현실로부터 이 땅에 오셔서 말씀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러나 이런 현실이 우리의 눈앞에 실제로 펼쳐진다면, 우리는 두려워하게 됩니다. 그래서 모세는 타지 않는 떨기나무를 보고 두려워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뵙기가 두려워서, 얼굴을 가렸다”(출 3:6b). 베들레헴 근처, 들에 있는 목자들도 주님의 거룩함이 그들의 흑암을 밝혔을 때 매우 두려워했습니다(눅 2:8-9).

우리는 빛나는 구름 속으로부터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제자들의 이야기를 알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이 말을 듣고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으며, 몹시 두려워하였다”(마 17:3-7).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해주신 말씀을 통해 살아갑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창 15:1; 사 41:10; 막 5:36; 계 1:17 읽기).


적용과 기도
이 세상에는 두려워할 것들이 많이 있지만 가장 두려운 것은 거룩하신 주님을 만날 때입니다. 살아가는 동안 두려워하지 말고, 기쁨과 평안 속에서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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