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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3월 30일(수) 사기꾼 그리고 축복의 통로-야곱(18)

야곱의 서원

▒ 오늘의 말씀

창세기 28:18-22 야곱은 다음날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베개 삼아 벤 그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 곳 이름을 베델이라고 하였다. 그 성의 본래 이름은 루스였다. 야곱은 이렇게 서원하였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계시고, 제가 가는 이 길에서 저를 지켜 주시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시고, 제가 안전하게 저의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해주시면, 주님이 저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며, 제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에서 열의 하나를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베개로 삼았던 돌에 기름을 발라 하나님께 성별하고 그곳을 일컬어 “벧엘” 즉 “하나님의 집”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하나님께 엄숙하게 서원을 하고 자발적인 의무를 자신에게 지웠습니다. 야곱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존경의 구체적인 표현입니다. 야곱은 하나님께 성소와 십일조를 약속합니다(22절). 동시에 그는 자신의 약속과 하나님께서 채워주셔야 할 조건들을 연결합니다. 그것은 여행기간의 안전, 음식, 의복 그리고 고향으로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록 우리에게 “추악한 거래”로 보일 수 있지만, 그런 약속은 성경 시대에 그리 낯선 것은 아니었으며 부정적인 것도 아니었습니다(비교. 삼상 1:9-11). 흥미로운 점은 하나님에 대한 그의 “요구”가 하나님의 약속과 일치한 다는 것입니다(창 28:15).

야곱의 서원은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서원은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지만, 첫 번째 것은 쉽게 간과될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단어적으로, “나에게 하나님이 되실 것입니다”). 여기에 야곱과 하나님 사이에 새로운 어조, 말투가 보입니다. 여기서 처음으로 야곱은 그의 조상의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나의 하나님”이라는 소유 대명사는 무엇을 표현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믿음의 확실성을 증명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도마는 외칩니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여!”(요 20:28b). 그것은 또한 사랑의 고백일 수 있습니다. 아가서 2:16 이하에서 시인은 “임은 나의 것, 나는 임의 것…”(아 2:16a)이라고 노래합니다. 그것은 약혼과 같은 깊은 관계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나의 힘이신 주님,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시18:1). 그리고 그것은 신뢰에 대한 표현이기도 합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주님만 의지하며 주님이 나의 하나님이라고 말할 것입니다”(시 31:14; 비교. 시 25:2).


적용과 기도
우리의 절박함이 때론 ‘추악한 거래’로 보일 수 있지만, 이런 우리의 간교한 서원조차 들어주시는 하나님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어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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