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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3월 20일(일) 사기꾼 그리고 축복의 통로-야곱(8)

더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가

▒ 오늘의 말씀

히브리서 12:16-17 또 음행하는 자나, 음식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팔아넘긴 에서와 같은 속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여러분이 알다시피, 에서는 그 뒤에 축복을 상속받기를 원하였으나, 거절당하였습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면서 구하였건만,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습니다. 

마태복음 4:1-4  그 즈음에 예수께서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셔서, 악마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예수께서 밤낮 사십 일을 금식하시니, 시장하셨다. 그런데 시험하는 자가 와서, 예수께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말해 보아라."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다' 하였다."


장자권을 빼앗은 야곱의 방법은 다소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야곱은 형, 에서와는 달리 장자권을 매우 가치 있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는 에서를 “속된 사람”(12:16)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런 표현은 도덕적으로 나쁜 사람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사람을 묘사할 때 사용합니다. 마르틴 루터는 “당신의 마음에 있는 것, 그것이 진정 당신의 하나님이다”라고 말합니다. 에서의 마음은 하나님에게 있지 않았습니다. 후에 바울은 그와 같은 사람에 대해 “배를 자기네의 하나님으로 삼았다”라고 말합니다(빌 3:19). 사람들은 에서를 변호하기 위해 그가 매우 배고팠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이와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었습니다. 40일간의 금식 기간이 지난 후 예수님은 음식에 대한 유혹을 받았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말해 보아라!” 예수님은 그 제안이 악으로 이끌려는 사탄의 계교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사탄에게 대답했습니다.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다.” 사람은 빵으로만 충분하지 않습니다. 음식만으로도, 배부름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그것이 설령 정당한 필요 때문에 충족된 것이어도,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하나님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은 “속된 사람”, “망령된 사람”입니다.

우리는 우리 주변은 물론 우리 자신 안에서도 우리의 필요를 미루고 참는 능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쾌락이나 즐거움은 하나의 가치를 위한 기준이 아닙니다. 중세 시대엔 아이들의 성숙함을 시험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맛있는 과자와 돈 사이에서 선택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맛있는 과자는 빠른 쾌락을 상징하며, 돈은 지속적인 가치를 의미했습니다. 우리는 그런 성숙함을 묻는 시험에 늘 노출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그 무언가를 위해 우리의 “장자권”을 팔고 있지 않습니까? (시 84:1-2; 히 11:24-26; 마 6:19-21 읽기).


적용과 기도
힘들어도 우리의 필요를 미룰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 주시고, 잠깐의 즐거움을 위해 영원한 축복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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