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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3월 19일(토) 사기꾼 그리고 축복의 통로-야곱(7)

탐욕과 계산

▒ 오늘의 말씀

창세기 25:29-34 한 번은, 야곱이 죽을 끓이고 있는데, 에서가 허기진 채 들에서 돌아와서, 야곱에게 말하였다. "그 붉은 죽을 좀 빨리 먹자. 배가 고파 죽겠다." 에서가 '붉은' 죽을 먹고 싶어 하였다고 해서, 에서를 에돔이라고도 한다. 야곱이 대답하였다. "형은 먼저, 형이 가진 맏아들의 권리를 나에게 파시오." 에서가 말하였다. "이것 봐라, 나는 지금 죽을 지경이다. 지금 나에게 맏아들의 권리가 뭐 그리 대단한 거냐?" 야곱이 말하였다. "나에게 맹세부터 하시오." 그러자 에서가 야곱에게 맏아들의 권리를 판다고 맹세하였다. 야곱이 빵과 팥죽 얼마를 에서에게 주니, 에서가 먹고 마시고, 일어나서 나갔다. 에서는 이와 같이 맏아들의 권리를 가볍게 여겼다.


어제 살펴본 것처럼 이 쌍둥이 형제는 반대의 모습이 많았지만, 참을성이 없는 것은 서로 비슷했습니다. 에서는 그의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야곱은 장자권과 축복받는 것을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괴한 사건 이 발생하게 됩니다. 에서는 배고픈 상태로 집에 왔으며 자신의 필요가 즉시 충족되기를 원했습니다. “좀 빨리 먹자”(30절)의 다른 번역의 가능성은 “게걸스럽게 먹다”, “턱을 채우다”입니다. 그는 피곤하고 배가 몹시 고파서 그 음식이 어떤 요리인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단지 “붉은 것”을 먹자고 말합니다(한글 성경에는 ‘죽’으로 표현하지만, 그 요리가 무엇인지는 말하고 있지 않음 : 역자 주). 야곱은 자기 형의 약점을 침착하게 이용합니다. 그의 빠르고 단호한 반응은 야곱이 평상시 얼마나 자신의 목표를 염두에 두고 있었는지를 알게 해줍니다. 이제 그 기회가 왔으니 그는 주저하지 않고 “나에게 형의 장자권을 파시오!”라고 말합니다(31절). 붉은 콩 요리 한 접시에 그토록 값진 것을 요구하는 것은 터무니없고 과도합니다.

그러나 야곱은 형을 정확하게 파악했습니다. 지금 이 배고픔의 순간에 축복권은 에서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는 심지어 축복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할 용의도 있었습니다. 에서는 하나님께 맹세했고, 그것은 곧 거룩한 맹세로 여겼습니다. 맹세한 사람은 그것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에서는 이 순간 자기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먹고 마시고 일어나서 나갔다. 에서는 이와 같이 맏아들의 권리를 가볍게 여겼다”(34절). 여기에서 우리는 에서가 하나님의 복을 얼마나 가볍게 여겼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야곱은 이런 축복을 교활한 계산을 통해 받았습니다. 야곱은 축복을 받기 위해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지 못했을까요? 왜냐하면, 그는 이미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정말로 자신의 힘과 지혜로 하나님을 도울 수 있다고 믿었을까요? 신뢰란 이와 다른 것입니다. (시편 37:4-11; 55:22; 벧전 5:7 읽기).


적용과 기도
나에게 주어진 복을 너무 가볍게 여기지 말게 하시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진실하게 행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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