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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3월 17일(목) 사기꾼 그리고 축복의 통로-야곱(5)

하나님의 자유선택

▒ 오늘의 말씀

창세기 25:21-26 이삭은 자기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아내가 아이를 가지게 해 달라고 주님께 기도하였다. 주님께서 이삭의 기도를 들어 주시니,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게 되었다. 그런데 리브가는 쌍둥이를 배었는데, 그 둘이 태 안에서 서로 싸웠다. 그래서 리브가는 "이렇게 괴로워서야, 내가 어떻게 견디겠는가?" 하면서, 이 일을 알아보려고 주님께로 나아갔다. 주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두 민족이 너의 태 안에 들어 있다. 너의 태 안에서 두 백성이 나뉠 것이다. 한 백성이 다른 백성보다 강할 것이다. 형이 동생을 섬길 것이다." 달이 차서, 몸을 풀 때가 되었다. 태 안에는 쌍둥이가 들어 있었다. 먼저 나온 아이는 살결이 붉은데다가 온몸이 털투성이어서, 이름을 에서라고 하였다. 이어서 동생이 나오는데, 그의 손이 에서의 발뒤꿈치를 잡고 있어서, 이름을 야곱이라고 하였다. 리브가가 이 쌍둥이를 낳았을 때에, 이삭의 나이는 예순 살이었다.


하나님은 리브가의 태중에 “두 백성”이 있음을 알리십니다. 하나님은 더 먼 미래를 보십니다. 에서로부터 에돔 민족이 생겨났으며, 야곱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이 나왔습니다. 두 자녀가 태중에서 다투었던 것처럼, 수백 년 뒤에 이 두 백성은 서로 싸우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먼저 난 자가 나중에 난 자를 섬기게 될 것이다”라고 결정하십니다. 하나님의 이런 결정은 세상의 자연스러운 이치와 반대입니다. 하나님은 첫 번째가 아니라 두 번째를 선택하셨는데, 이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보여줍니다. 성경은 아벨과 가인에 관한 이야기(창 4:3-5), 다윗과 그의 형제들의 이야기(삼상 16:6-13)를 통해서도 이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작은 백성인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이유도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신 7:6-8). 하나님께서 선택하실 때는 큰 키와 굳센 힘과 아름다움이나 건강등 출생의 어떤 특권을 배제한 채, 그때나 지금이나 자기 뜻대로 자유롭게 선택하십니다(고전 1:26-30).

야곱이 출생할 때 그를 둘러싼 상황은 그의 성격에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쌍둥이 중 털이 많은 에서가 형으로 태어났습니다. 야곱은 태어날 때 형의 발뒤꿈치를 잡고, 마치 형보다 먼저 나오고 싶다는 듯 태어났습니다. 그의 이름은 “발뒤꿈치를 잡은 자” 또는 “사기꾼”이라는 뜻인데, 그의 인생을 매우 정확하게 표현해 줍니다. 야곱은 항상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았으며, 그것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행하였습니다. “야곱이 모태에 있었을 때는 형과 싸웠으며, 다 큰 다음에는 하나님과 대결하여 싸웠다”(호 12:3).

야곱은 먼저 장자의 권리를 얻기 위해 싸웠습니다. 이스라엘에서 태에서 처음난 모든 것은 특별하게 구별된 하나님의 소유였습니다(출 13:2). 장자는 그의 가족에서 특별한 지위와 권리를 누렸는데, 예를 들면 상속을 받을 때 두 배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었습니다(창 49:3; 신 21:17). 우리 그리스도인들 역시 성경에서 “첫열매”라 불립니다(약 1:18). 그리고 모든 “첫 열매”는 뒤따르는 전체를 미리 맛보는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엡 1:11-14 읽기).


적용과 기도
나의 성격과 모습이 어떠하든, 하나님의 사랑으로 나를 선택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모든 연약함 속에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첫 열매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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