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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12월4일(월) 중요한 것 - 요한 1서에서 발견한 것 - 1

처음부터 있었던 일

 

 

요한일서 2:7-9

7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쓰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처음부터 가진 옛 계명이니 이 옛 계명은

     너희가 들은 바 말씀이거니와
8   다시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쓰노니 그에게와 너희에게도 참된 것이라 이는 어둠이 지나가고 참빛이 벌써 비침이니라
9   빛 가운데 있다 하면서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둠에 있는 자요


   “처음부터 있었던 일”이란 표현은 이미 1장에 나옵니다(요일 1:1). 사도 요한은 이 구절에서 “생명의 말씀”이란 표현을 예수님을 대신해서 사용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 그 말씀은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의 영광을 보았다. 그것은 아버지께서 주신, 외아들의 영광이었다(요 1:1a.14).”

   오늘 본문에서도 요한은 “처음부터 있었던 일”을 하나님의 말씀과 관련시킵니다. 그리고 “옛 계명”과 분명하게 관련시킵니다. 우리는 보통 “옛 것”이라 하면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것”을 연상합니다. 하지만 성경적 사고에서는 “옛”, 즉 처음부터 있었던 일이란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예를 들어 “옛 하나님”은 그 모든 변화에도 신실하시고 사랑하시는 바로 그 하나님(신 33:27a)이신 “고대의 하나님” 입니다. “옛 계명”이란 영원히 타당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마 24:35). 이 말씀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우리에게 어떻게 사랑을 요구하셨는지 보여줍니다(비교. 신 6:4-5; 레 19:18).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도록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그의 성령이 그런 사랑을 일으킵니다(읽기. 롬 5:5).

   이런 현실은 어둠을 물리치는 강한 빛에 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 없음과 미움이라는 어둠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더 강합니다. 제 증조부께서 적군의 수비대에 있는 남자들에 의해 폭행당할 때, 그는 죽어가면서도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저 사람들은 자기네가 무슨 일을 하는지를 알지 못합니다(눅 23:34a).”라는 주님의 기도로 기도했습니다. 그 살인자들은 이 기도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강제로 연행된 두 명의 여자를 학대하지도, 죽이지도 않고, 오히려 그 여자들을 풀어주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에 여지를 두고 있습니까? 이에 대한 대답은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에 있습니다. 며칠 동안 우리는 이 생각을 계속해 보겠습니다.

 

적용과 기도 사랑이신 하나님,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우리의 이웃에게 아낌없이 베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