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9일(금) "기뻐하라 너희 모든 그리스도인들아"-성탄절 찬양(11)

신뢰가 가득한 "나의"

 

 

시편 31:14b

14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

 

요한복음 20:28

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

   다윗은 여기서 “당신은 신입니다”라거나 “당신은 하나의 신입니다”라고 말하지 않고, “당신은 나의 하나님입니다.”라고 분명하게 말합니다. 다윗은 이런 고백을 그의 많은 기도에서 반복합니다. 그는 그 고백을 도움을 구하거나(시 140:7), 용서를 구하는 것(시 51:16),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시 143:10) 과 같은 자신의 관심과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연결하여 고백합니다. 또한 이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갈망도 표현합니다: “하나님, 주님은 나의 하나님입니다. … 내 영혼이 주님을 찾아 목이 마르고, 이 몸도 주님을 애타게 그리워합니다(시 63:1).” 모든 표현은 이런 그의 간증에서 절정에 이릅니다: “하나님은 나의 편이심을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시 56:9b).” 시편 31편도 이런 배경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구절은 다음의 두 가지 문제를 제기합니다.

● 어떻게 다윗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자기의 하나님이라고 감히 표현할 수 있을까요? 만일 그 주도권이 하나님에게서 나온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면 그것은 주제넘은 일이 될 것입니다. 그는 한 백성을 선택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출 20:2a).”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으니 너는 나의 것이다(사 43:1b).” 다윗은 이 선물을 자기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당신은 나의 하나님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 어떻게 다윗은 하나님과 신뢰가 가득한 관계를 맺었을까요? 시편 22편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모태로부터 주님만이 나의 하나님이었습니다(10b).” 다윗의 삶은 하나님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그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 즉 왕으로 선출된 것, 사울에 의한 박해, 왕으로 취임한 것, 예배의 갱신, 가족 문제, 통치의 위기, 그의 인생의 종말과 같은 일들을 모두 하나님과 연관시킵니다. 그는 자기의 심각한 죄도 하나님 앞에서 인정합니다. 그의 시편들을 보면 그가 어떻게 하나님과의 경험을 공유하고 처리하는지 통찰할 수 있습니다. 다윗처럼 우리도 우리의 삶을 하나님과 나눌 수 있고 신뢰에 가득 차서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나의 하나님입니다!”

 

적용과 기도 나의 하나님,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을 가까이 여기며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일을 당신과 연관지어 생각하도록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