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0일(수) "기뻐하라 너희 모든 그리스도인들아"-성탄절 찬양(3)

기쁨, 기쁨 위에 기쁨:그리스도는 모든 고난을 막아주십니다

 

 

베드로전서 1:3~6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4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5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디모데후서 4:18

18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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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다(wehren)’라는 용어에는 ‘방어하다(abwehren)’와 ‘방지하다(verhindern)’라는 개념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께서 그리스도인들의 고난을 항상 “방지한다”면 왜 그들에게 고난이 찾아오는 걸까요?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막아주고 계신다는 것은 어제 소개한 찬송시를 쓴 카이멘과는 거리가 먼 말입니다. 그에게는 오히려 이와 정반대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보헤미아의 개신교 영지가 바이센 베르크 대전투에서 가톨릭의 왕에 의해 붕괴되었을 때 C. 카이멘은 열네 살 이었습니다. 그 후 개신교의 모든 흔적과 잔재들에 대한 잔인한 말살이 시작됐습니다. 1627년에 마지막 루터교 설교자들이 쫓겨났습니다. 페르디난트 2세 황제는 개신교도들을 옛 종교로 되돌리도록 강요했습니다. 기존의 교회들이 파괴되었습니다. 많은 개신교인이 외국으로 피난을 갔습니다. 그리하여 카이멘 가족은 아들 다섯과 딸 하나를 데리고 도피했습니다(B.u.W. Scheffbuch).” 목사님 가족은 치타우에서 새로운 집을 찾았습니다. 당시 그의 삶은 빈곤, 기아, 질병으로 허덕였었습니다. 1632년 흑사병이 순식간에 3,000명의 생명을 앗아갔을 때, 그의 아버지도 희생되었습니다. 다행히 카이멘은 친절한 후원자들을 통해서 공부할 수 있었고, 1634년에 석사 학위를 마쳤습니다. 이 찬양은 30년 전쟁이 끝나갈 무렵, 결핍과 고난으로 오랜 세월 쓰디쓴 고통이 동반될 때 쓰인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고난을 막아주신다”라는 카이멘의 고백은 하나님의 말씀이 강력한 위로를 담고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 그리스도는 스스로 고난을 짊어지심으로 고난을 막으셨습니다(히 2:10). 십자가에서 그분은 질병, 죽음, 미움, 심지어 악 자체를 이기셨습니다. 비록 우리가 미래에 가서야 비로소 포괄적인 승리를 경험하게 된다고 할지라도 이 승리는 현재에도 유효합니다(참고. 고전 15:55-57; 계 21:4).

● 그리스도는 이미 현재 모든 고난을 막아주고 계십니다. 그리스도께서 바로 고난의 시간에 위로하시며 가까이 계시고, 붙잡아주시며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지켜주심으로써, 우리의 신앙을 의심하게 하고, 무의미하게 만드는 가시들을 제거하십니다(읽기. 요 14:16-17; 20:19; 롬 8:18).

 

적용과 기도 은혜로우신 주님, 고난 중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시며 위로를 주시고 고난을 이길 힘을 주옵소서.